재미있는 이벤트를 해봤습니다.
국산차 중 가장 연비가 좋다는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연비가 가장 나쁠것 같은(?) 포르쉐 911의 연비를 비교해보기로 한 것이죠.
가장 최고속으로 달렸을때를 비교할수도 있겠지만, 그건 테스트 자체가 불가능하고, 의미도 없으니 이번에는 동일한 속도로 달리는 것을 기준으로 삼아 연비를 테스트하기로 했습니다.
'과격 싸이코 운전자 A'가 똑같은 속도로 차를 운전하는 경우를 가정해서, A씨가 두 차를 똑같이 몰았을 때 어떤차의 연비가 더 높은지가 궁금했습니다.
후배에게 물어봤습니다. 어떤 차 연비가 더 좋을것 같은지.
후배는 "최고속으로 달리면 아반떼 연비가 낮아지겠지만, 그래도 포르쉐한테 지기야 하겠어요?"라고 하더군요. 포르쉐랑 연비가 비슷해지긴 할 지언정 똑같아 지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아래 댓글중에도 모 자동차 회사 연구원(이라고 하시는 분)이 이런 글을 올렸더군요.
---
험하게 몰아도 프리우스 연비가 15킬로 이하로 내려가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실제 레이서가 테스트 트랙에서 극한 성능 시험을 하는 경우에도 순간 연비가 10키로 이하로 내려간적이 없었습니다. 디젤의 경우엔 1킬로까지도 떨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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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정말 이렇게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정말 극한에서 테스트 해도 연비가 10km이하로 내려가지 않는지 정말로 저도 궁금합니다. 정말이지 오기가 생겨서 직접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산길 주행에서 하이브리드차 연비가 고성능 스포츠카 연비에 크게 뒤쳐졌습니다. 산길이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험하게 운전하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참고로 이날 주행한 거리는 적산거리계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다음 맵의 거리 측정 기능을 이용했습니다.
7월 31일 오후 북악스카이웨이에서 '현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이후 아반떼)와 고성능 스포츠카 '포르쉐 911 Targa 4S'(이후 포르쉐)의 연비가 얼마나 나는지 비교시승을 했습니다.
아반떼를 이용해 가능한 최고 속력으로 달리고 포르쉐는 그 뒤를 바짝 따르는 방식이었습니다.
연료를 채우고 산길을 계속 반복주행한 후 다시 충전소까지 찾아간 거리는 총 35.7km에 달했습니다. 총 거리의 약 50% 가량이 산길 주행이었고 이때의 주행은 타이어가 타는 냄새가 날 정도로 가혹하게 했습니다. 나머지 50%의 주행은 일반 도로였습니다. 그다지 과격하게 주행하지 않았습니다.
▶ [화보] 화보로 보는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포르쉐의 연비대결
차만 바꿨을 뿐인데…같은 길 다른 느낌
당연한 일이지만, 아반떼는 산길에서 아쉬운 거동을 보였습니다. 제가 몰면 비틀비틀합니다.
저보다 운전을 훨씬 잘하는 분이 아반떼를 몰아주셨는데, 그러면 또 포르쉐가 따라가기 힘들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보이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불안정한 것은 사실입니다. 차의 목적이 스포츠 주행이 아니니 당연한겁니다. 사실 이 부분은 흠잡기는 그렇고, 특정이 그렇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가속페달을 바닥까지 밟아도 전혀 가속되지 않는 순간이 1초 이상 있다는 점은 아쉽습니다. 끼어들기 할때 치명적이겠더군요. 가솔린 모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이상한 반응이었습니다. L모드로 바꾸고 나니 그제야 가속이 제대로 이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것이 CVT의 특성일거라는 막연한 추측을 했습니다.
늘어난 무게 때문인지 가솔린 모델에 비해 브레이크 성능이 약간씩 밀리는 점도 아쉬웠습니다. 반면 가속력은 나쁘지 않았고 서스펜션이 강화됐는지 기울어짐이 적었습니다. 차체 앞뒤의 무게배분이 좋아 가솔린 모델에 비해 언더스티어도 덜 일어나는 듯 했다고 가솔린 모델을 운전하시는 분께서 설명해주셨습니다.
포르쉐로 달릴때는 같은 산길을 달리는 동안 매우 여유롭게 주행할 수 있었습니다. 엑셀은 반만 밟고도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는 아반떼의 꽁무니에 바짝 따라붙을 수 있었습니다. 가속감이나 코너에서의 안정감도 우수해 마음이 푹 놓이는 느낌이었습니다.
포르쉐 연비, 아반떼를 이기다
![]() |
주행후 충전소까지 막히는 길을 30여분간 뚫고가서 아반떼에 LPG개스를 충전을 했습니다. 9.06리터니까 6931원어치가 들어갔다. 싸긴 정말 쌉니다. 하지만 연료가격은 연비와 관계 없죠. 만약에 연비는 꽝인데 LPG 가격 혜택 덕에 경제적인 운전했다면 뭐하러 하이브리드 만듭니까? 그냥 LPG차 만들면 되지. 그렇죠?
그러니까 오늘은 연비만 보자구요.
아반떼는 총 주행거리 35.7km를 9.06리터로 나눠보면 리터당 3.9km 남짓 달린셈입니다. 반면 포르쉐는 36km 주행후 8.08리터가 들어가갔으니 리터당 4.5km를 달렸습니다.
고성능 스포츠카인 포르쉐의 연비가 아반떼 하이브리드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난 것이죠.
포르쉐는 공인연비가 8.5km/l지만 산길을 고속주행해도 공인연비의 52.9%를 낸것에 비해 아반떼의 경우 공인연비(17.8km/l)의 21.9% 가량 밖에 내지 못했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실 이같은 테스트는 제가 처음한게 아니고, 영국 BBC 방송국의 톱기어 등 다른 해외 언론에서도 이같은 테스트를 했습니다. 순전히 재미로요. 흥미 위주 기사라는 점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튼 해외 언론에서도 트랙위에서 가혹한 테스트를 한 결과 도요타 프리우스 등 다른 하이브리드카의 연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가혹 테스트 해보니…하이브리드 만능 아냐
이번 테스트는 산길을 정지 없이 꾸준히 달린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차에 절대로 불리한 테스트였다. 사실 하이브리드차는 도심에서 정지와 가속 감속을 계속해야만 연비향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산길 뿐 아닙니다. 하이브리드는 감속할때 충전하고 가속할때 전기를 이용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고속주행이나 험로를 달리는 등, 전기 충전량에 비해 소비량이 높으면 오히려 연비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모터, LPG 탱크 등을 장착해야 하므로 가솔린 모델에 비해 110kg가량 무겁습니다. 하이브리드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면 오히려 보이지 않는 2명을 차에 태우고 다니는 정도의 부담이 됩니다.
사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평지에서 가장 높게 나옵니다. 이 차를 며칠간 운전했다는 운전자 박모(34)씨는 연비가 고속도로 주행에서 최대 19km/l 정도 나오고, 시내주행을 위주로 했을때 13km/l가량 나왔다고 했습니다.
차에는 저마다 그에 맞는 주행 방법이 있습니다. 적절한 주행방법으로 주행해야 연비가 좋아집니다. 고속주행을 자주하는 운전자가 아반떼 하이브리드를 운전하면 원하는 성능도 얻을 수 없고 연비도 오히려 나빠진다는 것입니다.
▶ [화보] 화보로 보는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포르쉐의 연비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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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이 2009/08/03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11 4와 4S 단순 배기량 차이에요?
다른 옵션 차이는 없나요?
그리고 별거 다 비교 하시네요~ㅋㅋ
젬잇게 잘 봤습니다~
S가 붙으면 더 강력한 엔진이 장착된다고 합니다. 옵션은 포르쉐가 원래 주문생산 베이스다 보니 자유롭게 더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을겁니다. 다만 국내 들어온 코리안 패키지의 경우는 S모델의 휠도 크고 서스펜션도 다르고, 기타 여러가지 옵션이 다르게 장착됩니다.
iceman 2009/08/03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
CVT가 아니고 일반 오토기어였다면 공인연비가 훨씬 낮았을거 같네요 현대에서 짱구를 잘 굴린거 같습니다만 CVT기술이 많이 딸리는거 같습니다.
역시 하이브리드는 시내주행용으로 구입하는게 그나마 효율이 가장 좋을거 같습니다.
근데 김기자님 Targa의 영상에서 찌그덕 거리는 잡소리가 심하던데, 혹시 이 소리가 Targa의 단점으로 지적된다는 그소리인가요?
CVT기술력을 떠나서 휘발유 LPG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CVT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아닙니다. 앞유리에 고정시킨 카메라가 유리에 닿아서 나는 소리입니다. 제가 세심하지 못해 불쾌한 소리 들려드린점 죄송합니다.
최근 하이브리드에는 CVT를 장착하는 것이 필수적인 것처럼 돼 있습니다. ISG를 기본 장착하는 것처럼 말이죠. 처음에 도요타가 짱구를 잘 굴리고, 다른 회사들은 이걸 그대로 따라가는 형국인 것 같습니다.
포르쉐 911 Targa는 매우 간헐적으로 찌그덕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차가 비틀릴 정도로 기울어진 턱에서만 납니다. 예를들어 오른쪽 앞바퀴만 언덕에 슬그머니 올라간다는 식으로 말이죠. 민감해야만 느낄 수 있긴 합니다만, 1억8천만원짜리 차에 걸맞는 거동은 아니죠.
직접 운전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짐작대로 인것 같네요.
그냥 하이브리드인 것으로는 경쟁 않된다는 것을 알텐데 말이지요.
우리나라 길은 가혹하니.. 오히려 포르쉐가 우리나라에 더 잘 어울리는 차이려나요. 하하
급발진 급정거, 끼어들기가 생활화된 한국도로에서 포르쉐는 최적의 차죠. 집에 하나씩 갖고 계시죠?
네발짐승 2009/08/03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예전에 탑기어에서도 비슷한 테스트를 했었죠^^ 아웅 잼있는 테스트 잘봤습니다.
아반떼 제자리뛰기 미션은 CVT에서도 나오는군요 ㅎㅎ
사실은 네발짐승님의 얘기를 듣고 기억이 나서 테스트한겁니다. ^^;; 감사합니다.
재미있는 실험이네요. ㅋㅋ
결과도 의외구요 ㅎㅎㅎㅎ
서완규 2009/08/04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기자님의 테스트 정말 중요한 정보입니다. 하이브리드가 만능인듯 연비 최우선인듯 착각을 일으킬 수 있는 점 잘 지적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김기자님의 또다른 행보 응원 합니다^^ 더운 여름 고생 하셨어요~~ 현대가 김기자님 싫어할듯^^; ㅎㅎ 괜찮아요~ 포르쉐가 좋아할텐데요 뭘^^ 국산차도 수입차 못지 않은 성능이 되길 바랍니다.
김기자님 화이팅^^y
포르쉐가 한국에 없고 공식수입원만 있어서. 좋아해도 별로 도움 안될듯 하더라구요 ^^;;
네.. 현대차가 저 싫어합니다. ^^;;;
하지만..... 2009/08/04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 연비를 비교해선 안 될 것 같아요.
친환경 자동차와 일반 자동차를 비교하는 글들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지만...
단순 연비나, 성능, 승차감을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말 그래도 친환경 자동차는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잖아요.
그 환경에 대한 가치를 연비나, 승차감, 성능, 등의 비용과 견줄 수 는 없겠죠.
연비가 두세배 이상 차이난다 하더라도
환경이라는 가치와
보존, 복구에 쓰여질 돈들과을 생각하면..
하이브리드카, 등등의 그린카들이 훨씬 훌륭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연비로 표현이 되는것이조
하이브리드가 차를 만드는 소재를 친환경적인것을
사용한건 아니잔아요?
연료 소모를 줄여서 탄소배출을 줄이고 화석연료를
적게 사용함으로서 생기는 친환경일터인데
연비가 좋지 않다면 개뿔 무슨 친환경인가요?
가격만 비싸고 동력성능 안좋고 게다가 연비마저
나쁘다면 그거야 말로 비경제적이고 반환경적인
차가 도는것이조
조금 오해하고 계신듯 한데요...
LPG는 별로 친환경적이지 않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휘발유보다 약간 적은 정도이고 디젤보다는 훨씬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다른 나라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대응에서 LPG는 논외의 대상입니다.
단지 우리나라에서의 친환경이라는 이상한 인식과 왜곡된 세금 체계에 의한 가격 문제, 인프라 이용성 때문에 LPG를 사용하게 된 것이죠.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본다면 아마 포르쉐와 저 정도의 연비 차이라면 아반떼 하이브리드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훨씬 많았을 것으로 보이네요...
하이브리드카가 좋은 아이디어이긴 합니다만, 광고 하는 것처럼 대단하진 않은것 같아요. 특히 연비운전을 하는 운전자보다 못하더라구요.
tjsqlstpfls 2009/08/04 1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을 끝까지 읽지도 안고
답을 알수있어서
다 읽지는 않았지만
당연한 결과인듯 합니다 ...
하이브레이드 아직까진 울 나라에선 별로...
차 가격만 열라 비싸고
연비 딸리고 ....근데 왜 개발하고 파는지 몰겠습니다
차라리 전기차 ~~~
초보 2009/08/04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냥 lpg와 비교를 해주시면 하이브리드가 얼마나 쓸모가 있는건지 혹은 없는건지 더 알기 쉬웠을 것 같아요 ^^
저질 현대 2009/08/04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휘발유 1리터 가격에 35키로가 나온다고 현대가 구라치네 10때끼들......35.4주행에 lpg9리터 이상이면 10000원에 35.4km를 달렸다는건데...그래도 언덕길이라 하지만 너무하는거 아니냐....빨리 주행수 고쳐라 씨범버들아 귀족 노동자들 돈줄라고 비싼돈에 팔아먹고 나중에는 알아서 하라 이거구만....
짬보 2009/08/04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아시겠지만, 하이브리드란 구동 시스템 자체가 저렇게 마구 밟아대는 주행환경을 상정하고 만든건 아닙니다.
조금 달리다가 서다가 해야지 회수되는 에너지가 생기고 회수한 에너지로 모터를 돌릴 기회가 생길텐데요. 이런주행 상황은 한 2~300미터 진행하다가 신호걸리는 딱 시내주행상황입니다. 하이브리드의 진면목을 볼려면 시내주행상황을 비교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산길을 과격하게 달린다던가 고속도로에서 밟아대는 상황이라면 오로지 내연기관 엔진으로만 주행할 뿐 베터리 구동 시스템이 끼여들 여지가 없죠..
그래서 베터리 구동 시스템은 그냥 ‘짐’이 되는 겁니다. 더군다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는 탑재되는 내연기관 엔진이 동급의 디젤이나 가솔린 차보다 엔진 성능이 조금씩 낮으니깐.. 작은 엔진으로 더 무거운 짐을 끌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겁니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연비가 안나올 수 밖에요.
맞습니다. 시내주행에서는 하이브리드카의 완승일겁니다.공인연비가 그 테스트를 하는거죠.
그래서 이런 실험을 하게 된 겁니다.
가다가 2009/08/04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능이 아니라고??
그럼 포르쉐는 만능이냐?
점잖은 사업가가 아침에 직원들이 출근하는 자기 회사 앞으로 타고 출근하기 적당한 차일까?
전문직을 가진사람들이 학술발표회에 갈 때 교수나 선배 앞에서 타기에 적당한 차일까?
당신은 단지 유럽차 광팬에 불과 할 뿐이야
아반떼는 그것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거라고...
그래서 차는 다양한 기종이 있는것이고 그 필요나 욕구에 따라 선택할 뿐이지
도데체 성능비교는 뭐하러 하는지 도데체 이해 할 수가 없군
포르쉐하고 아반떼하고 성능 비교는 동호회에서나 하라고 이 골이빈 잉간아
아반떼같은 소형차는 유가나 지구환경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차라고
당신처럼 자기자신의 욕구에만 충실한 안티친환경들이 까는데 필요한 차가 아니라고 멍멍아
현대 영맨은 그냥 입다물고 현대차나 쳐 타시라고요...이 멍멍이 현대영맨아..
현다이 알바임? 왜 이리 열내는 거임?
점잖은 사업가가 아침에 직원들이 출근하는 자기 회사 앞으로 타고 출근하기 적당한 차는 아반떼일까요? 아니면 벤츠S/BMW7/에쿠스 같은대형 세단일까요?
현대자동차 사장은 출근할때 아반떼 타나봐요?
전문직을 가진사람들이 학술발표회에 갈 때 교수나 선배 앞에서 타기에 적당한 차는 아반떼일까요? 폭스바겐 골프TDI / BMW320D / 푸조308... 같이 실제연비가 20km에 육박하고 CO2배출량도 휘발유차보다 적고, 질소 산화물도 해결된 친환경 디젤차일까요?
그리고 "도데체"는 어느나라 말일까요? 도대체 알 수가 없군요.
자동차전문가 2009/08/04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다 아는 사실입니다만 하이브리드카를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과격한 주행을 하는 사람은 아니죠. 하이브리드카라는 것 자체가 과격한 주행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만드는 것이므로 하이브리드카는 하이브리드카답게 사용해야 합니다.
일단 장거리 고속 정속주행이 많은 경우라면 하이브리드카는 아무런 장점이 없으므로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주행이 많다면 하이브리드카는 단순히 무거운 저배기량 가솔린차(또는 LPG차) 이상 아무 것도 아니므로 매우 불리합니다.
또, 이 테스트처럼 과격하게 달리는 경우 역시 저배기량 가솔린차(또는 LPG 차)가 무겁기만 한 것이므로 하이브리드카는 아무런 장점이 없고 오히려 불리하기만 합니다. 고속 과격 주행은 하이브리드카의 영역은 아닙니다.
하이브리드카가 만들어진 목적은 "시내 주행에서의 연비 향상"입니다. 가다 서다가 반복되는 중저속 주행 상황입니다. 즉, 시내 출퇴근용입니다. 하이브리드라는 개념은 제동시 손실되는 에너지로 충전을 해 두었다가 그것을 출발시의 보조 동력으로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내연기관은 출발시 엔진회전수가 낮은 구간에서는 출력과 토크가 충분하지 못하지만, 전기모터는 회전수가 낮은 구간 쪽에서 오히려 토크가 매우 높고 회전수가 높아짐에 따라 토크가 줄어드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회전 구간에서 전기모터로 동력을 보조해 주면 대단히 효율적이 된다는 것이 하이브리드카의 개념입니다. 출발할 때 엔진 회전수를 무리하게 높일 필요 없이 모터가 동력을 준다는 것이고, 그 동력은 바로 제동할 때 손실될 것을 저장해 두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이브리드카입니다.
따라서, 시속 60km 이하로 가다 서다를 반복할 경우 하이브리드카의 진면목이 나옵니다. 그러나, 엔진회전수를 높이고 과격하게 주행할 경우 모터가 거의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며, 모터와 배터리는 단지 짐이 될 뿐입니다. 차를 무겁게 할 뿐이죠. 당연히 연비가 개판이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또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동차전문가 2009/08/04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 첫머리에 "재미있는 이벤트"라고 쓰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엉뚱한 트집을 잡는 분들이 의외로 많군요.
이것은 그저 재미있는 이벤트일 뿐입니다. 하이브리드카의 목적과 동떨어진 상황에서 사용해 보면 과연 어떻게 될까 하는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이벤트이고, 그 결과 하이브리드카는 그렇게 쓰면 안된다는 결론이 났을 뿐입니다.
질문이요 2009/08/04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르쉐가 슬립스트림의 덕을 본건 아닌지요? 포르쉐가 앞서고 아반떼 하이브리드가 슬립스트림덕을 보면 어떨지도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많은 분들이 약간 오해하고 계신게...슬립스트림인데요...
실제 슬립스트림의 효과를 보려면 1m이내...거의 30cm정도의 거리를 두고 따라가야 효과가 크다고 하는데요..
1m 이상만 떨어져도 거의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저렇게 그냥 뒤에 따라가는 정도라면 효과가 전혀 없었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포르쉐가 앞서면 아반떼가 따라갈수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이 방식으로 하게 됐습니다.
슬립스트림의 영향도 약간은 받긴 했을겁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른 속도는 아니고 커브길 위주여서 큰 차이는 아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뉴스에서도 봤었는데 2009/08/04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뉴스와 블로그는 내용이 약간 다르네요.
어쨌든 재밌고 유익한 기사네요.
훗 진짜로 2009/08/06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로 실험을 하셨군요. 이런 실험의 중요점은 우리나라 평균 운전 성향과 도로 상황 등을 비교하면 이것이 현실이죠.
제가 울산에 살지만 60KM 시골도로에서 80 100 달리는 사람 평균이고. 급가속에 급출발이 기본이죠.
똑같은 실험을 탑기어에서 했었죠. 얼마나 안정된 속도로 달리고 어떻게 운전하느냐에 따리 연비가 결정되는 것처럼.
졸린지니-_-; 2009/09/24 1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은 이 실험에서 실용성은 좀 배재하겠습니다.(타이어가 타는 냄새가 날 정도의 가혹주행...)
그래도 의미있는 실험인 것 같네요.
한가지 우리에게 새롭게 주지시켜주는 이야기는, '하이브리드는 시내주행전용(?)'이다라는 것입니다.
경차와 마찬가지로... (전 경차탑니다.)
하이브리드라는 것이 아이디어는 좋지만, 어디까지나 과도기적인 것도 사실이고, 좀 잘 만들면 확실히
좋은 효율은 얻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당장 전기차 충전소를 요소요소 및 주요 휴게소에 만들수도 없고,
그래도 어디까지나 과도기용이고, 생각보다 과도기가 길어질 뿐이지요.
행인 2009/09/24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내 주행용으로 저 비싼 차를 살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이네요. 도대체 차 값 만큼의 활용도가 있을까 싶습니다.
저정도라면 그냥 중고 개스차를 타는 게 비용을 더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