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9일 기업들의 차량 구매 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에쿠스 리무진’의 신차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서 기자들은 아침 8시30분까지 가서 10시까지 촬영을 마치고 자리를 비워줘야 했지요. 쩝.

짧게 봐서 자세히는 볼 수는 없었지만, 아무래도 해외 명차와는 다소 차이가 있더군요. 여러가지를 지적하고 도와주고 싶은데, 현대차 측은 기자들의 말을 도통 들으려 하지 않으니 참 답답합니다.


새롭게 선보인 ‘에쿠스 리무진’은 기존 에쿠스 세단을 기반으로 전장을 300mm가량 확장한 모델입니다.

에쿠스 리무진은 렉서스 LS460L, 벤츠S500L, BMW 750Li 등 외국산 차량에 비해 외형 길이(전장)가 최대 310mm나 길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습니다. 또, 일반적인 리무진과 달리 B필러 길이 뿐 아니라 뒷좌석 문 길이도 늘려 타고 내릴 때 편리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차체 외관 길이를 나타내는 전장이 310mm나 긴 반면 실제 실내 공간을 나타내는 축거의 경우 일반 BMW 7시리즈에 비해 불과 135mm 길 뿐입니다. 이날 출시행사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이는 바퀴로부터 보닛 끝까지의 길이, 즉 오버행이 길다는 것"이라며 "오버행이 길면 진입각이 낮아지고 좁은 공간에서 차를 다루기 어렵기 때문에 이른바 '명차'들은 대부분 오버행이 짧다"고 말했습니다.

양승석 현대차 글로벌영업본부장은 “에쿠스 리무진은 국내 최대의 차체 크기와 품격을 갖췄을 뿐 아니라 미국 언론에서 ‘10대 엔진상’을 수상한 V8 타우 엔진, VIP 시트 등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등장한 5.0리터 엔진이 10대 엔진 상을 수상한 4.6리터 엔진과 설계가 유사하다는 것이죠.

리무진에 새롭게 탑재된 5.0 타우엔진은 기존 4.6 타우엔진을 기반으로 배기량과 출력을 증대한 차입니다.


최고출력은 400마력으로 렉서스 LS460L, 메르세데스-벤츠 S500L 등과 비교해 각각 20마력, 12마력이 높으며, 최대토크도 51.0㎏.m로 높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BMW 750Li는 4.4리터 엔진으로 407마력, 61kg·m를 내기 때문에 이에 비하면 출력면에서 약간 뒤집니다.

현대차는 에쿠스 리무진에 디자인 적 차별요소를 주기 위해 전면부에 가로바 형태의 리무진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 부분에는 에쿠스 엠블렘을 적용했습니다. 또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전력을 적게 소비하며 주행조건에 따라 전조등의 방향을 제어할 수도 있습니다.

VIP 시트 적용 모델에는 기존 시트의 편의 장치에 더해 세계 최초로 뒷좌석 바닥에 전동식 발받침대를 적용해 더욱 편리하게 구성했다고 현대차 측은 밝혔습니다.

에쿠스 리무진의 판매가격은 ▲VL380 프레스티지 1억3500만원 ▲VL500 프레스티지 1억4600만원이다.

현대차 측이 경쟁차종으로 내세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는 1억2500만~2억6800만원, BMW 7시리즈가 1억4600만~1억8000만원입니다. 렉서스 LS460은 1억2000만~1억6300만원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가격면에서는 해외 명차들과 차이가 없어진 셈입니다.


Posted by 발빠른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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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lubyf.co.kr BlogIcon ddegari 2009/09/29 14: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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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Kevin 2009/09/29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필러를 저렇게 처리하고 로고까지 박아주시니... 사진 상으로는 확실히 길어보이네요. 아마도 실물도 꽤 길어보이는 효과가 클 것 같습니다... 어쨌든 길어보이게 만들려는 목적은 잘 달성한 듯~ㅋㅋ

  3. ㅇㅇ압 2009/09/29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실내사진을 보니 리클라이닝시트가 아니군요?
    구형 에쿠스에도 있는 LWB 모델의 기본사양인데...
    실제 판매가 될 때는 옵션으로 선택가능하겠지요?
    그나저나 실내로 보면 수입차들의 사양에 비교해서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아마도 출시행사에 맞추기 위해서 기본사양으로만 탑재했던 것 같네요.

  4. ㅇㅇㅇ 2009/09/29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MW의 경우 4.4리터이지만 과급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적은 배기량으로 더 큰 힘을 내는거 아닌가요??

  5. ㅇㅇㅇ 2009/09/29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세단에 비해 310mm늘어난 전장에 축거의 경우 300mm가 늘어났더군요...그것을 생각하면 앞 오버행은 그대로 두고 뒤 트렁크 공간을 넓히면서 뒷 오버행이 10mm늘어난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네요..

  6. 멀더 2009/09/29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최고 현대네요..우와..
    차 크기만 크게 잘만드네요..
    대단합니다..현대...
    크기에서 세계명차를 다 제쳣네요...
    머리만 큰 가분수같은 느낌??ㅋㅋㅋㅋㅋ
    10대엔진도 그 가격대에 쓸만한 엔진 정도 라고 들엇는데...
    역시 현다이차 굿임...모든지 남보다 크게 만들면 명차라고 생각하느듯..

  7. sundal 2009/09/29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볼건 모델 밖에 없더라 ............

  8. 와우~~ 2009/09/30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현대~~ 대단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가격만은 명차 맞네요....현대...대단합니다...-_-;;

  9. iceman 2009/09/30 0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쳇, 고급차를 만들랬더니 고가차나 만들고 자빠졌네!

  10. 가당 2009/10/06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렉서스가 명차? 외국물건너오면 무조건 명차인줄알어...

  11. 흠....... 2009/10/06 0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볼때는 잘만든것 같습니다.

    어쩌피 '에쿠스 리무진'이 일반 오너 차량도 아니고....

    수출용도 아니고 스포츠 모델도 아니고.......공무원, 제조업 회장님들이 기사두고 탈 차량인데....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되네요. 미국에서 타고다니고 싶네요ㅎㅎㅎ


    참고로 지금 미국에서 BMW 750L 타고 있는데 회장님들 타기에 뒷자석 솔직히 좁습니다.

    예전에 아는분 체어맨 리무진 탔다가 너무 넓어서 놀란 기억도 있고.....

    사진보니 에쿠스는 더 넓을듯 하네요.


    벤츠 롱버전 & BMW 롱버전 '미국 or 유럽'에서 운전기사두고 타는사람 몇%나 될까요????

    그래서 많이 팔아먹으려고 외국회사들이 직접 운전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가고있는건 아닌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1억5천만원짜리 BMW와 같은 가격 에쿠스 리무진이 지나가고 있으면

    에쿠스 리무진이 더 고급차로 보일듯-

    • Favicon of http://www.aboutcar.co.kr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09/10/08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의외로 별로 넓지 않아요. 축거를 보면 에쿠스는 S클래스나 740에 비해 크게 작고, 에쿠스 리무진이 이들 보다 10cm가량 긴 정도예요. 무릎앞으로 반뼘 정도 길다고 보시면 돼요.

      럭셔리카에 잘 달리는 기능이 왜 필요하냐고 생각하지만, 잘 달리는 차는 위험도 잘 회피할 수 있다고 봐야 해요. 게다가 내 차가 아무리 달려도 못쫓아간다면, 좀 뒤지는 느낌도 들겠구요.

      에쿠스 리무진 뒷좌석이 꽤 넓기는 한데, 고급차로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아마 중국에선 좋아할 것 같아요.

      저걸 타고 다닐 사람은 공무원이거나 차를 모르는 사람이거나 둘중 하나일텐데, 두 경우 모두 참 딱하게 느껴지네요.

  12. 횬다이 2009/10/07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차의 행보를 걷는거 아녀? 링컨 타운카도 내부 외부 열라 넓지만 누가 명차라고 하나 요즘에?
    거의 한 5천으로 떨어지겠구만... 현대 임원들 다 잘라라되. 글로벌 개념 없는 인간들... 의선아 나 임원 시켜주라. 그럼 현대 살릴 수 있당.ㅋㅋㅋ

  13. 베르 2009/10/09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문적인 기자들의 말도 들을려고 안하니 소비자말들은 오죽 안듣겠습니까...외국에선 싼값에 잘나가고 국내선 현대기아밖에 없으니까 어쩔수 없이 사주지만...사실 돈있으면 외제차 사죠..외제차 가격비싼건 세금때문에도 있지만 풀옵션으로 무장하고 오니 더욱더 비쌀수 밖에..옵션좀 선택했으면 좋겠는데..쩝....에쿠우스 내장재 뜯어보면 준중형내장재 쓴다든데....별루...

  14. 미친거지 2009/10/23 1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네가 무슨 벤츠,비엠,렉서스에 비견될만한 수준인지도 모르는 핫바리들.

    그돈으로 어떻게 현대차를 사겠냐. 대가리에 빵구나면 모를까..

    그냥 돈만 올려서 비싸게 팔면 다 팔리는 세상인줄 아는 닭대가리들..

  15. 쿨럭 2009/10/26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차와 함께 서있는 강유이양을 준다면 그까이 일억이야 ~~~~껌값..쿨럭-_-;; (농담입니다)
    솔직히 신형 에쿠스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고 일단 현대측 말로는 최신 장비가 많이 있다고는 하지만
    억이 넘어가는 차는 단지 차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그 브랜드의 가치나 감성적인 부분이 많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마치 여자들이 고급 루이뷔통 백과 성능으로보면 오클리나 노스백이 훨씬 실용적이고 튼튼하지만.
    몇백씩하는 가방을 사듯이 아직 에쿠스는 아직 그런 점들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물론 자동차가 기계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패션 용품과 비교하기엔 무리이지만 아직은 힘든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물론 돈이 있어서 수입차를 타기에 껄끄러운 분들이 사용하시겠죠)

  16. 석나라 2010/12/05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이 꽤 된 글이지만 기자님이 틀리셨으니 지적질^^차원에서 글을 남기고 싶습니다.
    현대 에쿠스(와 리무진)의 축거가 독일 일부차(롤스로이스 고스트의 축거와는 비교해 보셨는지..^^)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짧은 것은 오버행이 길기 때문은 아닙니다. 비교길이에서 가장 짧은 편인
    BMW 7시리즈와 비교해서 1센티미터 가량 길 뿐입니다. 마치 엄청난 기술력의 차이가 느껴지게끔 뉘앙스를 주셨습니다만,.
    축거가 비교해서 짧은 것은 뒷쪽 공간 때문입니다. 보통 대형차들이 각종 전자및 편의장비를 배치시키는 뒷자리 뒷공간 때문이죠. 그러니 당연히
    실내공간에서 별 손해는 없는 겁니다. 앞바퀴와 달리 뒷바퀴는 실내공간 보다는 트렁크공간에 더 영향을 주겠지만 에쿠스는 트렁크도 큰 편이죠.

    •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12/07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버행을 얘기한게 아니라 리무진인데도 축거가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축거가 짧으면 뒷좌석을 넓힐 수가 없거든요. 승용차에서 뒷바퀴보다 뒤에 앉도록 설계할 수는 없으니까요.
      다시말해, 겉보기엔 에쿠스가 7시리즈보다 커보이지만 실제 실내는 좁고, 리무진이라고 해봐야 약간 넓다는 얘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