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승행사에 나온 모델은 닛산 GT-R, 370Z 등 스포츠 모델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중형세단 알티마와 비교모델인 렉서스 ES350이 등장해 슬라롬 경주를 했습니다. SUV인 무라노와 로그, 그 비교모델 혼다 CR-V도 등장해 저마찰로에서 주행을 테스트 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단연 닛산 GT-R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GT-R은 아시다시피 그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의 노르드슐라이페에서 7분 26초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워 양산차 3위를 차지한 차입니다. GT-R은 개발전부터 뉘르부르크링에서 개발을 시작했을 뿐 아니라 매년 2차례, 1개월동안 이곳에서 테스트를 하고 그 데이터를 차량 튜닝에 피드백 할 정도로 이 트랙 주행시간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니 사실 이 차는 트랙에서 타는게 가장 좋았겠지만 용인 에버랜드가 '그렇고 저런(?)' 이유로 트랙을 개방하지 않고 있어 결국 이곳의 고속주회로에서 시승을 하게 됐습니다.
이 차량은 4륜구동에 터보엔진을 장착하는 등 여러가지로 포르쉐911터보를 정면으로 겨냥한 듯한 인상을 줍니다. 구형 포르쉐 터보가 480마력인데, 이 차는 485마력으로 살짝 더 높은 최고출력을 냈습니다. 배기량도 신형 포르쉐911 터보와 같은 3.8리터입니다.
다만 앞엔진을 고집하다보니 휠베이스(앞뒤 축간 거리)가 2780mm로 긴 편이고, 차체 공차중량이 1740kg으로 가볍지 않다는 점에서 치고 나가는 느낌은 좋은 반면 포르쉐911처럼 오밀조밀한 재미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휠베이스가 길면 직진성능이 좋고, 휠베이스가 짧으면 핸들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신형 포르쉐911 터보(997)는 이 차를 의식했는지 500마력에 토크도 64kg.m로 높아졌습니다. 0-100km 가속도 이 차는 3.6초지만 신형 911 터보는 3.4초입니다. 스펙상으론 포르쉐 터보에 비해 나은점이 없는데 어째서 더 나은 기록을 내는지 사실 좀 궁금합니다.
보시다시피 선도차량으로는 닛산 370Z가 달렸습니다. 전날에는 370Z가 2대 달렸다더군요. 오일쿨러도 장착되지 않은채 제한 최고속도인 시속 250km로 계속 달렸는데, 내구성은 괜찮은 듯 하네요. 아마 오일 온도가 오른다는 문제는 특수한 상황에서 뿐인가봐요.
짧은 시승으로 제대로 된 시승기를 쓸 수는 없겠지만, 간략하게나마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이 차가 달리는 느낌은 포르쉐나 로터스 같은 차들과 약간 달랐습니다. 포르쉐는 최고급 양복 재단사가 한치 오차 없이 맞춤으로 만들어낸 정장과 셔츠를 입은 듯 몸에 딱 맞죠.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 있을 듯 한 느낌이 듭니다.
다만 앞엔진을 고집하다보니 휠베이스(앞뒤 축간 거리)가 2780mm로 긴 편이고, 차체 공차중량이 1740kg으로 가볍지 않다는 점에서 치고 나가는 느낌은 좋은 반면 포르쉐911처럼 오밀조밀한 재미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휠베이스가 길면 직진성능이 좋고, 휠베이스가 짧으면 핸들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신형 포르쉐911 터보(997)는 이 차를 의식했는지 500마력에 토크도 64kg.m로 높아졌습니다. 0-100km 가속도 이 차는 3.6초지만 신형 911 터보는 3.4초입니다. 스펙상으론 포르쉐 터보에 비해 나은점이 없는데 어째서 더 나은 기록을 내는지 사실 좀 궁금합니다.
보시다시피 선도차량으로는 닛산 370Z가 달렸습니다. 전날에는 370Z가 2대 달렸다더군요. 오일쿨러도 장착되지 않은채 제한 최고속도인 시속 250km로 계속 달렸는데, 내구성은 괜찮은 듯 하네요. 아마 오일 온도가 오른다는 문제는 특수한 상황에서 뿐인가봐요.
짧은 시승으로 제대로 된 시승기를 쓸 수는 없겠지만, 간략하게나마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이 차가 달리는 느낌은 포르쉐나 로터스 같은 차들과 약간 달랐습니다. 포르쉐는 최고급 양복 재단사가 한치 오차 없이 맞춤으로 만들어낸 정장과 셔츠를 입은 듯 몸에 딱 맞죠.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 있을 듯 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GT-R은 너무 강력한 차에 올라탄듯한 느낌이어서 위압 되기도 합니다. 저속에서 배기음이 강력하지는 않지만 날카로워서 위압되고, 스티어링휠의 반응도 포르쉐에 비해 즉각적이지 않아 내 마음대로 컨트롤 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구요. 운전의 재미를 추구한다기보다 '이거 굉장한 차를 탄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그러나 아마도 제가 선입견은 있을겁니다. 포르쉐는 아무래도 수십년간 보아온 스타일이고 수년간 느껴온 감각이어서 들어앉는 순간 즉시 편안해지는 반면, 이 차는 앞으로도 한참을 더 타봐야 비로소 편안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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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2009/11/17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겨울이쟌아요.
라디에이터를 통과하는 바람의 온도가 벌써 차원이 틀린데
겨울에도 문제가 있으면 오일쿨러를 추가로 달았다고 해도
아니 출시전 테스트 단계에서 벌써 뭔 사단이 나도 났죠.
지나가다 2009/11/18 1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다른 분이 지적하셨다시피 고속에서 오일온도가 오른다는 건 정말 큰 문제죠.
250키로로 달려도 괜찮다고 해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거처럼 말씀하시는 건...뭔가 좀 객관적이지 않아 보이는 군요.
오히려 고속에서 항속주행을 하는 경우 와인딩로드에서 스포츠 주행을 하는 것보다 고 rpm을 써서 운전을 할 확률이 적어보이는데
370Z의 오일 온도 얘기는 아무리 문제없다 얘기 해도 믿어주지 않으니 참 딱합니다. 제가 GT-R을 탔다는 글에서 370Z에 관한 단 한줄이 적힌 것에 대해서 두분이 답글을 올리시는걸 보고 할말을 잃었어요. 어떻게 본인이 타보지도 않고서 인식이 이렇게 고착화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한국닛산도 같은 입장이었는지 오일 온도를 낮춰주는 오일 쿨러를 기출고차/신출고차에 모두 장착해주기로 했다는군요. 전세계에서 중동지방과 한국만 장착한다는데, 우리 소비자가 뭔가를 더 얻어냈다는 점에서 일차적으로는 잘 된 일이지만 몇몇 사람의 의견이 다수를 오해하게하고 떼써서 얻어낸듯한 씁쓸한 느낌도 있습니다.
어쨌건 370Z의 오일 온도 이슈는 어떻게든 해결된 것 같고 문제 있다/없다에 대해 더 이상 의견을 얘기할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 2009/11/18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 두 줄에 두 개의 답글이 달렸다고... 폄하하는 양상...
어떻게 답글을 보고 타봤는지 안 타봤는지까지 판단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아니 설사 안 타봤다고 해도 그 모델에 대해 의견 개진할 자유도 없단 말입니까?(타본 사람의 입장에서 다소 우스울 수도 있는 거지만)
기자님이야 말로 오히려 개인적인 의견 개진에 대해서 다소 발끈하시는 모습이네요. 정확히 말하면 문제제기는 기자님의 두 줄에 대한 답글이라기 보단 전체적인 상황하에 나온 댓글이라는 생각은 안 해보셨는지요? 기자님이 시승하신 환경이나 모델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모든 문제와 상황을 단 두 줄로 바꾸려는 모습이 더 무리한 일반화의 오류는 아닌지요.
전혀 시비를 걸 목적도 아니고 그냥 단순한 의견개진에도 이러한 댓글이 달릴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참 좋은 사이트라고 생각했는데 제 식견이 짧았네요.
그 동안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요는 문제가 있는데도 제가 두줄로 덮어버리려 했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래서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하셨다는것이구요.
어찌된 일인지 독자분들은 제가 특정업체이 이익을 대변하는것처럼 보이시는가봐요. 이번 문제는 모두가 잘된 결과라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개인적인 오해를 풀기 위해서라도 관련 동영상을 올려야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제가 동영상을 올려드릴테니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맨위에 2009/11/19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은 이라고 댓글 단 사람입니다.
물론 370Z을 타본적도 없고 오일온도가 올라가는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온도가 좀 많이 오른다기에 그런가 보다 했고, 오일쿨러를 달아준다기에 또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물론 이 글에서도 특정 업체를 옹호한다는 느낌으로 기자님을 비난 한 것도 아닙니다.
단지 본문에서 '특수한 상황에서 뿐인가봐요.'란 부분이 이해가 안되서 쓴 글입니다. 오일 온도의 과열 문제는 당연히 겨울보다 여름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고 한 여름의 찌는 듯한 무더위도 비 정상적인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 정상적인 상황인 것입니다. 물론 한 50도까지 기온이 올라간다면 그땐 특수한 상황이겠죠. 아니 비상 상황...
즉 실제 쿨링 시스템이 용량이 부족하다고 했을때 대충 잡아도 20~30도 정도 기온이 내려간 상황에서 충분히 정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을 무시하고 정상이다라고 단정('특수한 상황에서 뿐인가봐요.'란 부분에서 나머지 정상적인 상황에서 테스트한 모든 결과는 정상이다 라는 뉘앙스를 강하게 받게 되었습니다.)하면 아무래도 납득하기가 힘들죠.
그냥 '오일 온도도 정상이고 내구성은 괜찮은 듯 하네요.'라고만 썼어도 뭐 그런가 보네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요.
아, 이 글에서만 보니 그럴수 있겠군요. 이전 글과 이어서 쓰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겠습니다.
수고스러우시겠지만, 이전 글을 한번 읽어주시면 제가 무슨 뜻으로 적은 글인지 아실 겁니다.
http://aboutcar.co.kr/1189
http://aboutcar.co.kr/1186
말씀하신대로 어떤차든 겨울철에는 오버히트하는 확률이 낮을거고, 뜨거운 여름철이라도 이같은 직선로에서는 냉각 효율이 높아져 문제 없을 겁니다.
위의 링크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테스트 한 것은 트랙주행이었는데요. 슬라이드까지 해가면서 마구 달렸는데도 오버히트를 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한마디 덧붙인건데, 글 내용과 맞지 않게 쌩뚱맞았던 점 죄송합니다. 트랙에서 슬라이드 주행하는 동영상은 조만간 찾아 올리겠습니다.
ㅎㅎ 2009/11/20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기자님 영상 잘봤습니다. 저수지 뒷골목에서 여자뒤에태우구 삽질하는 동영상 찍는 A 모씨보다 훨 좋네요
370z 얘기가나왔는데 ,어떤 차던간에 번아웃이나 속칭 미션담그기 등등 을 시행하면 차는 퍼지게 마련입니다.
A모씨가 누군가요? 정말 궁금하네요.
말씀하신대로 370Z 온도문제는... 아이구. 참..
왜 호섭이 머리 해가지고 영국 fifth gear 말투 흉내내는 어리버리한 넘 있잖아여 ^^
허걱,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 호섭이 머리하신 분이 이곳에 안들어오셔야 할텐데요. ^^;;
풉 2009/11/26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내 370z 오너들도 길들이기 때문에 살살 달리다가
그 영상보고나서 직접 테스트한 후 유온문제 있다고 난리쳤죠.
미국이나 일본에서도 유온문제로 항의했지만 공짜로는 안달아줬다는군여
전세계서 중동과 국내에만 해준건 고마운 일이죠.(국내에는 쪼끔 비싸게 팔아먹으니 해주는게....)
370z 유온문제는 분명 있는것이고
2010년형 40주년 기념모델에는 오일쿨러가 기본으로 달려나온다 합니다
오일 오르는 문제는 특수한 상황이란건 분명하죠.
하지만 이차는 특수한 상황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차이며
사용자들도 그 특수함 때문에 비싼돈을
뒷자리 두개나 희생하며 구입한 겁니다.
특수한 상황에서나 발생할 일이지만
그 특수함 때문에 차를 구입한것이니
특수함이 평범함 혹은 그 이하라면
분명 문제가 있는거겠죠?
그게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쩝
세단의 문4짝과 안정감을 포기하고
문짝 2개와 비싼 가격을 치뤘으니
성능만큼은 잘 뽑아줘야지요 ㅎㅎ
풉 2009/11/26 0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사실 생긴것만 봐도
디자인 때문에 성능을 희생한건 눈에 보이던데요....
g37과 같은 엔진을 달아놓고
g37의 전면흡입구는 아예 막고
아래 흡입구마져 3개에서 1개로 줄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