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 레이스 서킷에서 F1 경주차 시험주행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시험주행에 나선 차량은 LG의 로고가 붙은 ‘레드불 레이스팀’의 차량이었다.

4일 포뮬러1코리안그랑프리의 D-50을 기념해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트랙을 주행하는 서킷런2010행사가 펼쳐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F1 경주차량인 불스원의 레이스카가 등장하자 관객들의 환호성에 경기장이 떠나갈 듯 했다. 관객들의 환호가 채 끝나기도 전에 경주차가 서킷으로 나왔고, 19,000RPM(분당엔진회전수)에 달하는 고음의 엔진 소리에 귀가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KAVO측이 ‘심장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라고 표현한 것이 실감났다.

속도가 너무 빨라 카메라에 담기 어려울 정도였다. F1경주차가 눈앞을 지날 때마다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열광적으로 환호했다.

한 관객은 흥분된 목소리로 "F1의 박진감이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면서 "단 한대의 차량이 주행하는 소리가 이 정도인데 22대의 F1차량이 도로를 누비면 정말 멋지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차를 자세히 보면 전면을 포함해 운전자 좌우, 리어윙 좌우까지 LG의 로고가 총 5군데 붙어있다. LG가 레드불 팀을 후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LG가 후원하는 레드불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고수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LG의 로고가 노출되는 효과가 상당하다.

이번 행사 관계자는 "이번에 F1차량을 한국에 가져와 시험주행을 실시한 것은 주최측이 아니라 레드불팀 스폰서인 LG전자가 관련 비용과 제반 업무를 모두 처리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F1 대회는 매년 5개 대륙, 세계 19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다. 연간 184개국에서 6억명이 시청한다. F1 대회 스폰서십 비즈니스 시장은 연간 4조원에 달한다. 3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LG가 유일하다.

 이에 앞서 바이크&카 스턴트쇼가 펼쳐졌고, 레이싱카와 슈퍼카 퍼레이드런이 벌어져 관객들의 환호성을 끌어내기도 했다.

KAVO와 포뮬러원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일부 외신과 국내 언론이 제기한 의혹을 불식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혀왔다. 당시 일부 언론은 최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 아스팔트 포장 공사조차 완공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이번 행사 결과 도로용 수퍼카 뿐 아니라, 실제 F1에 주행되는 레이스카까지 도로를 문제없이 주행함으로써 의혹을 불식시켰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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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발빠른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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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검은고양이 2010/09/04 2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순히 LG 의 서포트 때문이라기 보다는 데이터 입수를 위해서라고도 알고 있습니다. 현 레드불 차량으로는 코리아 그랑프리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기 때문에 후반 업데이트를 위해서는 하나 하나의 정보도 모두 중요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서킷 전체를 달리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장 내부의 데이터를 어느정도 모으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LG 의 서포트가 없었다 하더라도 흔쾌히 승낙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의 내용 중에 잘못된 정보가 있어 수정 부탁합니다. 작년의 1위 팀, 즉 컨스트럭트 우승팀은 레드불이 아닌 브라운 GP입니다. 또한, 공사 진행이 늦어진 것은 한국의 기후 특징 중 하나인 여름철 집중호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것은 루머 전문지 및 몇몇 이익집단들 뿐입니다.

    •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9/04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면도 있겠군요. 오늘 주행한 레이서 카룬 찬독이 비록 레드불팀 소속이 아니긴 합니다만, 그 또한 한국 서킷을 먼저 달려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서 돈 안받고도 달리고 싶은 심정이었겠네요. 물론 막대한 돈을 받기도 했겠지만요.

      공사진행 관련해서 문제를 제기한 여러 매체가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심지어 아우토모터운트스포트까지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매체는 독일 최고 모터스포츠매거진입니다. 솔직히 지금 너무 아슬아슬하거든요.

      말씀하신 작년 경기. 제가 왜 레드불이라고 생각했나 모르겠네요. 브라운GP의 압도적인 1위였는데...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