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는 길가다 차이는게 BMW입니다. 왜 이리 많은지, 정작 본고장 독일이나 유럽 다른 나라에 비해 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그렇게 BMW가 많다 보니 사고가 나도 BMW랑 받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번 사고는 좀 희한한 상황이었습니다.
골목 가운데 차가 서있길래 서있는 차의 우측으로 진행하려는데, 글쎄 이 차가 나를 보지 못하고 우회전을 감행하더군요. 차를 정지시키고 크락션을 울렸지만, 이 차 운전자는 한 5초 이상 슬금슬금 나오더니 기어이 내 차를 받았습니다. 받고도 받은 사실을 모르는 채 한참을 전진해 피해를 키웠죠.
당시 내 차는 출고한지 2주, 거리는 4000km 정도 달린 상태.
속이 뒤집어져서 막 따지려고 하는데,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는데, 글쎄 눈이 확 뜨이는 아름다운 여성이지 뭡니까.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뭐 그럴수도 있죠"라는 말이 입에서 나오더군요.
내 차는 그저 서있었을 뿐인데, 결국 50:50으로 합의해버렸습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택시운전사로 분한 김범수의 심정이랄까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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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님 2008/01/14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흠다운 사연입니다.^^
연락처땜에 그러신건가요??? ㅋㅋ
그래서 인생은 괴로운거다.
네 형님 꺼이꺼이~ 저 차가 벌써 몇번째 수난인지..
나중에 정리해서 죽죽 올려보겠습니다.
영스톤 2008/01/14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속 언니가 5모시는 그언니??? ㅋㅋㅋ
그 언니 맞습니다 T-T
mines 2008/01/15 0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주만에 4000키로는 왜 달리심?
아마도 룸살롱 택시로?
성용 2008/01/18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0:50의 의미는 총손해액의 50%를 양쪽이 부담하겠다는 소린데..
자차 수리비의 50%와 상대차 수리비의 50%를 각자가 부담한다는...
사진상으로 볼때 BMW5가 손해액이 클것 같은데,, 혹시 각자 알아서 본인차 수리하기로 했다는 얘기?
미녀는 괴로워 택시건은 그렇게 합의봤던거 같은데..
각자 알아서 하기로...
50:50과는 약간 의미가 다른거 아니오~~~~~~? ^^
그러게 말이오. 보험사 과실이 50:50이라고 하더니만 알아서 자기차는 자기가 수리하는 것으로 되어 버렸습디다.
5시리즈는 자기 아는 정비센터에 수리를 맡겨서 뒷문부터 주욱~ 긁은걸 불과 75만원에 해결했고, 내 경우는 범퍼 커버만 수리했는데, BMW 센터에 맡겨서 견적이 150만원. 막 조르니 85만원으로 깍아주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