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알페온 e어시스트가 나온 날이죠.

알페온이 연비와 출력 면에서 경쟁모델보다 약간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었는데,

이번에 좀 만회할 수 있을것 같네요.

 

알페온 앞모양은 특색있고, 압도적이어서 마음에 들고, 그릴 부위는 정말 개성있고 좋죠.

부족했던 파워트레인도 조금은 나아진 듯 합니다.

 

그런데 충분하지는 않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건 이번에 선보인 하이브리드는 풀 하이브리드가 아닌 마일드 하이브리드여서 연비 개선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전 알페온 2.4의 공인연비는 11.3km/l으로 4등급인데, 이번 알페온 e어시스트는 14.1km/l를 내네요.

이렇게 해도 연비 등급은 2등급입니다. 내년엔 연비 기준이 바뀌는데 13.8km/l까지가 2등급이 되는 점을 감안하면 턱걸이로 2등급이 된 상황입니다.

연비 측정법이 바뀌기 전에 내놨기에 망정이지 내년 1월에 내놨으면 3등급으로 떨어졌을겁니다.

 

가격도 묘합니다.

최하 트림의 가격이 일반 모델에 비해 6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가격은 세제 혜택을 받아 130만원의 세금을 덜 내도록 돼 있는데요.

그러면 구입가격은 470만원 정도 비싼겁니다.

연비 19% 정도의 차이.

그 차이로 470만원을 만회하려면 한달에 40만원씩 주유하는 사람이라도 4.9년이 넘어야 하는데…

조금만 더 연비가 좋거나, 조금만 더 저렴했다면 경제적이었을텐데요.

쏘나타 하이브리드나 K5 하이브리드가 바로 그런거죠.

아 이 사진은 약간 NG네요. 째려보거나 딴생각 하고 있거나 사팔처럼 나온… 이걸 보도자료로 보내주시다니. ㅠㅠ

내부에 고도의 지능적 안티가 있는듯 합니다.

 

 

 

아래는 보도자료 전문.

 

한국지엠주식회사(이하 한국지엠)가 국내 준대형 모델 최초로 친환경 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알페온 이어시스트(Alpheon eAssist)’를 개발, 11월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한국지엠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은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글로벌 GM의 축적된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된 국내 최초의 준대형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며, “고성능 고효율을 실현한 알페온 이어시스트가 하이브리드 차량 대중화에 기여해 국내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보다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아카몬 사장은 “자동차 회사의 친환경 차량 개발은 미래의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한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한국지엠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친환경 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해 확대되고 있는 그린카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구동모터(MGU: Motor Generator Unit)의 출력을 벨트를 통해 엔진으로 전달하는 방식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로, 알페온 이어시스트에 적용된 첨단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기존 알페온에 탑재된 2.4리터 SIDI(Spark Ignition Direct Injection) 가솔린 엔진에 17.6kW의 전기모터와 고성능 리튬-이온(Lithium-ion) 배터리로 구성됐다.

알페온 이어시스트에 장착된 17.6kW 전기모터는 기존 알페온 엔진 성능에 최고 23.9마력의 엔진 동력을 보조해 가속 및 등판성능을 한층 더 배가했다. 또한 모터의 토크를 적절히 조절, 제동 및 감속시 소모돼 사라지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 리튬-이온 배터리에 충전하며, 신호대기 등 정차시에는 연비 개선을 위해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돼 공회전시 소모되는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이어시스트 시스템에 맞게 최적화한 6단 자동변속기도 변속 응답 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가속시에는 이어시스트 시스템과 함께 고단 기어를 더욱 많이 사용함으로써 동력 전달 효율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기존 알페온 2.4리터 모델 대비 25%의 향상된 연비를 실현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2% 줄였다.

또한 속도 계기판 하단에 장착된 에코(ECO) 게이지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방식을 계속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운전자가 최대 연비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고연비(저 구름 저항) 타이어를 적용해 성능과 연비 향상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새롭게 장착된 보조오일 펌프는 정차시 엔진이 꺼져 있더라도 운전자가 출발을 위해 가속 페달을 밟으면 즉시 트랜스미션이 응답하며, 신속하고 안정된 가속 성능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알페온 이어시스트는 즐겁고 안전한 운전을 돕는 고급 편의사양들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제공한다. 전방 차선을 인식해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계기반에 위치한 지시등이 깜박이고 경고음이 3회 울려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게 하며, 내비게이션은 물론, 하이브리드 파워, 엔진파워, 배터리 충전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 주는 8인치 대형 컬러 디스플레이의 넥스트 젠(Next Gen) 인포테인먼트, 하이패스 자동요금 징수 시스템 등 다양한 고급 편의 사양을 적용,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했다.

한국지엠은 알페온 이어시스트 차량의 내구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배터리, 모터 등 이어시스트 부품에 대해 8년 또는 16만km의 국내 최장 보증 기간을 적용한다.

이와 더불어 알페온 이어시스트를 구입하면 정부의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세제 지원 혜택에 따라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최대 130만원까지 감면 받을 수 있다. 이 세제 혜택 후 알페온 이어시스트 가격은 디럭스(Deluxe) 모델 3,693만원, 프리미엄(Premium) 모델 3,903만원이다. 이 외에 차량 구입 후에도 취득세 및 등록세를 최대 140만원, 공영주차장, 혼잡 통행료 등 지역별로 다양한 추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한편, 알페온은 국토해양부 주관 ‘2011 신차 안전도평가(KNCAP)’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1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알페온의 기반이 된 뷰익 라크로스(Buick LaCrosse)는 북미 고속도로 보험안전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2010년 실시한 충돌 테스트에서 정면, 측면, 후방, 차량전복 분야 모두 최상위 등급인 ‘Good’을 받아 ‘최고의 안전한 차(Top Safety Pick)’로 선정됐으며, 미국 고속도로 교통 안전 조사국(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에서 2011년 실시한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 별 5개를 획득하는 등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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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쏘나타 2.0 터보를 시승했습니다. 날씨가 무척 더운 오후였는데요. 그래도 하이브리드가 아니어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시승할 수 있었습니다. ^^

관련 시승기 : 쏘나타 터보 2.0 시승기…'강력함' 아닌 '여유로움'


오늘은 현대차가 기자를 상대로 공개한 신형 터보엔진의 6가지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이날 시승한 쏘나타 터보는 271마력의 대단한 엔진을 갖고 있는데다, 무게도 비교적 가벼운 편이어서 잘 달릴것은 불보듯 뻔했습니다.

말이 271마력이지, 랜서에볼루션이 290마력이니 거의 뭐 스포츠카 수준이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실제 달려보니 그렇게 짜릿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너무 조용하고, 너무 부드러웠기 때문입니다. 알고보니 현대차가 이 엔진에 부여한 임무가 '고성능 추구'가 아니라 '다운사이징 추구'였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은 디자인을 보고 어느쪽이 터보인지 알 수 있을까요? 사실 구형 그릴이 터보의 특징(?)입니다.



현대차 측은 쏘나타 터보의 차별점을 알기 어렵다는 이유에선지 이런 구별법을 소개하더군요.


우드그레인, A,B필러가 플라스틱에서 직물로 바뀌는 등 개선이 있었나본데, 이거 오너들이나 눈치챌 수 있지, 처음 탄 사람은 잘 모를듯 합니다.


전면 유리에 김이 서리지 않도록 저절로 상황에 맞게 공조장치를 작동시켜주는 오토디포그, 글로브 박스 쿨링 기능 등도 있네요. 중형차가 여기까지 왔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거의 3천만원인데 당연한 것 같기도 하구요.

서론이 길었네요. 여튼 현대차 신형 엔진을 보자면...


현대차 측은 2.0리터인데 알페온3.0에 비해서 토크와 마력이 월등하고, 어코드 3.5에 비해서도 강력하다고 발표하더군요.


하지만 닛산 3.5리터에 비해선 그리 강력한 것 같지는 않은데 여기 비교에선 빠져있네요.


현대차는 요즘 닛산과 폭스바겐을 벤치마킹하고 있는듯 한데 마케팅에선 이들을 언급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아이러니입니다.



가격은 기존 2.4 GDi에 비해 오히려 저렴해졌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배기량에 따른 개별소비세가 2.0리터부터 10%, 2.0리터까지는 5%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더 싸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취등록세와 세금까지 생각하면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은 더 싸지겠죠.


기존 2.4GDi와 비교를 더 해보자면, 최고출력은 70마력, 최대토크는 11.7kgm나 더 높습니다. 어마어마한거죠.


그러면서도 연비는 불과 0.2 낮아졌을 뿐입니다. 12.8km/l면 여전히 괜찮은 연비죠.


현대차는 이 엔진의 역할을, V6 3.5리터를 대체하는 쪽으로 잡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고보니 쏘나타 터보는 잘 달리는면 보다는 정숙하면서도 쭉쭉 치고 나가는 점을 강조한 것 같았습니다.


특히 연료가 고급유(하이옥탄)가 아닌 일반연료 세팅에서 이같은 출력이 나온다는 것은 대단하죠. 경쟁 고성능 엔진들은 고급유를 요구하고 있거든요.


이같은 엔진이 나온 주요 기술을 일일히 설명해주더군요. 다른 브랜드는 자신이 가진 기술을 명확히 알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현대차는 죄다 스스로 만들다보니 기술자가 모든 것을 다 설명할 수 있더군요.



1. 가솔린 직분사 연소시스템


가솔린 직분사는 터보와 조합하면 최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터보는 공기를 실린더에 밀어넣는 장치인데, 이때 공기가 압축되면서 열이 오르게 됩니다. 일반적인 엔진은 이때 연료가 스스로 불이 붙으면서 노킹이나 실화(mis-fire)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연료가 없는 상태로 공기를 미리 압축한 상태에서 연료를 뿌리기 때문에 실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더 높은 압축비를 설정할 수 있고, 하이옥탄 연료가 아닌 일반유를 넣고도 터보를 실현할 수 있게 되는거죠.


2. 전동식 웨이스트게이트를 적용한 트윈스크롤 터보차저


쏘나타의 터보는 배기매니폴드와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별도로 붙이는게 아니기 때문에 더 가볍고 작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 장착된 웨이스트게이트는 터보로 보낼지 그냥 내보낼지를 정하는 장치로, 엔진회전수(RPM)가 지나치게 낮거나 높을때 터보를 거치지 않고 바이패스 시켜주는 장치입니다. 터보차저가 최적의 상태로 주행할 수 있는 장치로, 쏘나타 터보가 이른바 플랫토크가 되도록 만들어진 것입니다.

예전에는 트윈터보 가솔린 차량도 많았습니다만, 최근에는 트윈터보보다는 트윈스크롤 터보를 많이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실린더별로 배기를 양쪽으로 뽑는 것까지는 트윈터보와 동일하지만, 트윈터보와 달리 한개의 터빈을 돌리는 방식입니다. 예전과 달리 터빈 자체가 가벼워져서 효율면에서 트윈스크롤터보가 더 우수하기 때문에 요즘은 BMW를 비롯한 거의 모든 브랜드가 트윈스크롤터보를 이용합니다. 참고로 BMW는 이 기술을 트윈파워터보라고 합니다.

3. 무빙시스템 보완

구동계의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여러가지 방식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밸런스 샤프트 모듈은 특이한데, 다음을 보시죠.

4. 오일펌프 일체형 밸런스 샤프트
몇년전부터 현대차 2.0리터 4기통 엔진에 빠진 밸런스 샤프트 모듈이 여기는 들어가 있습니다. 출력이 충분하니 뺄 이유가 없었을까요. 여튼 현대차는 이 밸런스샤프트 모듈 감량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오일펌프와 일체형으로 개발했습니다. 대다수 차에서 '오일펌프'란 오일팬에 있는 오일을 주걱으로 퍼올리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데요. 주걱을 조금만 더 무겁게 만들고 밸런스에 맞게 동작을 하게 함으로써 밸런스를 맞추는 것과 동시에 오일을 퍼올리는 역할도 하게 만든겁니다. 좋은 아이디어네요.

5. 흡배기 연속 가변밸브타이밍

저RPM에서는 흡배기를 적게, 고RPM에서는 흡배기를 충분히 한다는 것인데요. BMW에서 말하는 가변밸브타이밍(VANOS)과 비슷한 기술이라고 하겠습니다만... 이런 얘기를 들으면 BMW입장에서는 발끈하겠죠? 그러면 BMW도 2.0리터 가솔린 271마력을 내놓으시던가요. ㅋㅋ

6. 에어가이드 장착 인터쿨러


요즘 판매되는 모든 터보차들은 공기를 압축할 때 뜨거워지는 것을 줄이고자 인터쿨러를 장착하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쿨러에 바람이 모아져 들어갈 수 있도록 가이드를 장착했다는 겁니다. 이 가이드(덕트)를 이용하면 공기가 더 차가워지고 압축률이 높아져 성능/연비/응답성이 좋아진다는군요. 미미한 수준이겠지만 이런것도 테스트를 하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튼 현대기아차의 신기술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모든 것을 공개한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현대기아차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엔진을 만들고 있는가를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현대기아차가 얄밉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기술력의 발전속도만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세계시장은 물론 미국이나 유럽등 선진시장에서도 경쟁상대와 한창 싸움이 불타오르고 있는데요. 미운건 미운거구요. 여튼 우리나라 기업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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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에서 'BMW 드라이버 트레이닝' 훈련에 참가했다. BMW는 1977년, 세계에서 최초로 운전자 훈련을 실시한 자동차 제조사다. 매년 15000명 이상의 운전자가 BMW드라이버트레이닝센터에서 운전을 배워 나간다. 지금까지 총 25만명이 BMW로부터 운전을 배웠다.

'BMW 드라이버 트레이닝'은 차를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반일짜리 기본 프로그램부터 유럽 뉘르부르크링에서 2일을 꼬박 달리며 레이서 못지 않은 스킬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아프리카 나미비아공화국에서 본격적인 오프로드를 달리는 8일짜리 코스까지 다양하다.


이번엔 연비 운전을 위한 '이코노미컬 드라이빙(Economical Driving)' 훈련을 받았다. BMW와 연비운전이라니 마치 두 단어가 충돌하는 느낌이었지만, BMW측은 '연비운전'이 '다이내믹'과 반대되는 개념이 아니라고 말했다. 연비운전을 하면서도 충분히 역동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드라이빙의 재미를 강조하는 BMW가 내놓는 연비 운전 비결이라니, 과연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기 위해 훈련에 집중했다.


 ◆ '블랙박스' 이용해 연비, 운전 실력 모두 기록

연비 운전을 위해 사용된 차는 BMW 준중형 스포츠세단인 330i로 3.0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수동변속기 차량이다. 이 차의 자동변속기 모델은 국내서 공인 연비 9.2km/l에 불과할 정도로 연비가 좋지 못하다.


이 차에는 블랙박스가 장착돼 각 운전자의 운전방법과 습관을 그대로 기록한다. 주행이 끝나면 가속페달을 얼마나 밟았는지, 기어는 몇단을 이용했는지, RPM은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상세히 살펴볼 수 있게 된다. '블랙박스'라고는 하지만 차에 장치된 박스는 흰색이었다.



"연비 운전의 기본은 알고 있겠죠?" 랠리 레이서 출신이라는 오스트리아인 강사는 당연하다는 듯이 물어본다. 더듬더듬 거리며 가속페달, 브레이크 페달은 덜 밟고, 기어를 빨리 변속하면서 천천히 운전하는 것이라 답했지만 그는 웃기만 했다. 만족하지 못한 눈치다. 그거 말고 뭐가 더 있나 곰곰히 생각해봤지만 달리 떠오르지 않는다.



일단 약 35km에 달하는 거리를 달리며 연비운전 습관을 보기로 했다. 테스트 장소는 뮌헨 외곽이어서 거리가 비교적 한산했지만 차들도 조금 있었고 신호등도 반드시 지키며 달렸다.


도로를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환경이 아름답게 가꿔진 도로가 뻗어 있다.


간만에 다뤄보는 수동변속기가 조금 생소했지만 달리다보니 이내 기분이 좋아진다. BMW의 자동변속기는 수동 못지 않은 직결감이 매력적이지만, 수동 변속기는 그 수준을 넘어 마치 강철로 연결한 듯하다. 무게도 더 가볍고 연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계기반 화면에 평균 연비가 나타나도록 해놓고 최적의 연비가 되도록 주의를 기울이며 살금살금 운전했다.

약 38분 동안 39km를 달린 후 블랙박스를 조사해보니, 연료는 총 2.8리터를 사용했다. 3.0리터 차로 13.8km/l의 연비를 기록한 셈이다. 원래 연비 운전에 소질이 좀 있는데다 독일의 도로환경이 서울에 비해선 훨씬 나은편이어서 연비가 비교적 잘 나왔다. 도로 상당수가 신호등 대신 로터리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서 멈춰서지 않고 달릴 수 있던 것도 한 몫했다. 함께 참가한 다른 운전자들에 비해서도 월등히 우수한 수준이어서 이보다 더 나은 연비가 나오는건 불가능해보였다. 하지만 BMW의 오스트리아인 강사는 일단 BMW의 '연비향상 비법'을 교육한 후 다시 한번 같은 길을 달려보자고 했다.

◆ BMW가 공개한 '연비운전 비법'


우선 당연한 얘기지만 일반적인 연비 운전 방법이 먼저 설명됐다. 우선 서비스 주기를 잘 지키라고 했다. 특히 타이어 공기압은 연비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주의해 살펴야 한다고 했다. 트렁크도 자주 관리해야 한다. 짐 100kg이 실리면 연비가 즉각 3%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어 BMW가 말하는 '연비 운전 비결'이 몇가지 더 있었다. 이중 일부는 기존의 상식과 크게 달라 쉽게 믿어지지 않았다.


1. 워밍업을 하지 말고 바로 출발할 것 - 최신 차종들은 워밍업이 불필요하다.

2. 멀리 내다보고 균형있게 운전할 것(교통신호와 교통의 흐름을 잘 살펴볼 것) - 속도를 얼마나 줄여야 할지에 따라 가속페달을 일찍 떼거나 혹은 기어를 중립으로 옮기는 방식을 선택할 것.

3. 온보드컴퓨터를 통해 순간연비와 변속 시점을 계속 살펴볼 것.

4. 가속페달에서 발을 보다 일찍 뗄 것 - 브레이크를 밟는 대신 퓨얼컷을 이용해서 감속할 것.

5. 신호대기나 교통정체시 시동을 끌 것 - 스타트앤스톱 기능을 활용.

6. 높은 기어를 넣고 강하게 가속할것 - 가속할 때 평소보다 더 높은 기어를 이용하고 가속페달은 2/3 가량만 밟을 것

7. 50km/h에서 100km/h로 가속할 때 3단기어보다 5단 기어를 이용하면 연비 10%가 향상된다.


가속페달에서 밟을 먼저 떼 연료 공급이 끊기도록 하는 '퓨얼컷'을 이용하는 것은 기본이었다.


연비 운전을 위해 더 빠르게 가속 해야 한다는 주장은 상식을 뛰어넘는 급진적인 것이었다. BMW측에 따르면 빠르게 가속하면 높은 기어를 빨리 이용할 수 있고 더 쉽게 연비가 향상된다고 한다.


또, 연비 운전을 위해 주행 중 기어를 중립에 넣을 것을 주장하는 것도 '퓨얼컷'만을 선호하던 기존의 연비 운전 방식과 배치되는 것이다. 기어를 중립에 넣지 않으면 퓨얼컷을 통해 연료가 전혀 소비되지 않는 대신 엔진브레이크로 인해 차가 금방 감속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빠져나가야 하는 진출로가 1km뒤에 있다면 퓨얼컷 대신 변속기를 중립으로 놓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동변속기 또한 달리면서 중립(N) 모드로 옮기거나 드라이브(D)모드로 옮기는 방식으로 주행하면 연비운전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러고보니 자동변속기의 D와 N사이는 별다른 조작없이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신호대기 중 시동을 꺼야 한다는 점도 일반적인 연비 운전 상식과 달랐다. 일반적으로는 재시동시 연료가 소비되기 때문에 시동을 끄지 않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신 자동차들은 재시동에 그리 많은 연료를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시동을 수시로 끄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결론이 났다는 설명이다.


◆ 좋은 차를 만드는게 첫번째, 운전자가 발전하는게 두번째


연비 운전 교육을 받은 후 다시 운전에 나섰다. 1단-2단을 거쳐 3단을 거치지 않고 바로 5단으로 점프했다. 차가 약 시속 80km 이상으로 달리게 되면 다시 기어를 변속했다. 전방을 살펴 앞으로 1km 이후에 감속을 해야 할 것 같으면 중립을 넣고 관성 주행을 했고, 1km 이내에서 감속을 해야 할 것 같으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고 퓨얼컷을 이용했다. 머리 속에서는 이상적인 주행방법을 그렸지만, 실제로는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좀 더 익숙해져야 할 것 같았다.



원래 극단적인 연비운전을 해왔기 때문에 두번째 주행이라고 큰 향상은 없을듯 했지만 마른 수건을 쥐어짜듯 5.9% 가량 연비 향상이 이뤄졌다. 3.0리터 차라고는 믿기 힘든 14.7km/l의 연비다.

빨간색이 이전의 주행 형태였고, 파란색은 이후의 주행 형태였다. 아래 그래프 중 Leerl이 중립을 뜻하는 것이다.


블랙박스의 내용을 그래프를 통해 살펴보니 속도는 오히려 이전에 비해 좀 빨라졌다. 역시 1단 2단만 사용하고 바로 6단으로 올렸던 것이 효과를 봤다. 엔진회전수(RPM)은 극단적으로 낮게 활용했고, 브레이크도 훨씬 적게 이용했다. 이대로 운전하면 서울에 있는 2.0리터 자동변속기 차량의 연비는 이보다 더 높은 연비를 낼 수 있을 듯 했다. (실제 서울에서 주행해보니 연비는 13km/l 정도가 됐다)

오스트리아인 강사는 BMW가 이같은 교육시스템을 만든 이유에 대해 도로, 차, 운전자가 하나로 뭉쳐 교통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BMW는 단순히 차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더 나은 교통을 위해 노력하는 회사라는 것이다. 환경을 위해선 차를 잘 만들어야 할 뿐 아니라 운전자도 차를 잘 운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수십개의 BMW 드라이빙 스쿨에 대해 설명을 마치더니 한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어떤 드라이빙 스쿨을 운영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순간 혼잡한 한국의 도로가 떠오르며 얼굴이 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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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BMW가 전하는 연비운전 7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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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yseo 2011/05/08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여년 동안 수동만 몰고 있는 사람으로서 퓨얼컷과 기어중립 관련 사항은 심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차속을 줄이는데 있어서 급박한 순간 아니면 퓨얼컷과 기어중립을 사용하는 게

    연비나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수명연장을 위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방 도로상황은 무시한 채 가속하고 또 그 속도를 줄이려고 브레이크를 밟아대는 건 정말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2. 멍멍이소리 2011/05/08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워밍업을 하지 말라는 것과, 초반에 밟아서 좀더 빨리 높은 단수에 도달하라는 것은 예상 외네요
    그런데 워밍업을 하지 말라는 것은 연비에는 도움이 되도 다른 부품에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3. 이승희 2011/05/08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동변속기의 경우 내리막길 주행중에 기어를 중립((N)에다 놓았다가 속도가 줄어들면 다시 주행(D) 으로 옮기면 변속기에 무리가 간다고 해서 하지 말라고 하던데 그게 아닌가 보네요

  4. psman 2011/05/08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아시는분은 연비 절약하신다고 저 시동 끄는것을 실제로 실천하셨는데요

    결과는 네비 고장으로 이어지더군요.

    잦은 부팅으로 결국 고장 ㅎㅎ

    생각외로 약간은 요령이(센스가) 필요한 기술인듯 합니다.

    • ted 2011/05/09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BMW는 시동을 꺼도 키를 뽑지 않으면 네비 등 전원이 살아 있더라고요.. 예전 차량에도 스타트앤스톱 기능을 추가로 넣어주면 안되나..

  5. 하하.. 2011/05/09 0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운전하지 말고..

    연비 좋게 하려면 1만원어치만 더 넣고 타면 된다.

  6. 5345 2011/05/09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부 지키기는 어려워도 최대한 지키려는 노력은 해야겠네요..

  7. 이준석 2011/05/09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중립기어가 좀 의문이네요... 자동변속기인 경우 반클러치 상태가 많아지면 (특히, 멀티팁트로닉스라고 하던가?) 변소기 수명에 영향이 주고 최신 변속기의 경우 퓨얼컷을 실행할 경우 자동으로 중립상태가 된다고 하는 것들도 소리가 들려서요... 저희 집에 오래된 국산차는 정지시에는 N으로 하지만 아우디는 그 소리 듣고 N으로도 안놓고 있는데 뭐가 맞는 이야긴지 모르겠네요

  8. 2011/05/09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9. 음... 2011/05/09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신기한 정보네요. 특히 1-2-5단으로 가속하라는 것은 충격입니다.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이해가 잘 안되는데...

    1단-2단 일반적인 변속 속도까지 간 다음, 3단 넣을 타이밍에 5단을 넣고 그냥 가속하라는 것인지,
    아니면 2단에서 좀 더 고rpm까지 지른 다음에 5단을 넣으라는 것인지 ...

    궁금합니다. @_@
    그리고, 수동미션에서만 가능한 것이겠지요? ^^

  10. Favicon of http://goin67.tistory.com BlogIcon goindol 2011/06/03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번 내용대로 워밍업없이 출발하면 되나요?
    제차는 디젤인데 예열과 후열이 필수라고 하는데, 연비를 위해서면 안해야 되고, 차의 수명을 위해서는 해야된다는 내용이 상충
    되는거 같네요. 어떻게 해야하지요?

    디젤차의 예열, 후열을... 이건 신차만의 문제가 아닐거 같은데요.

    •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1/06/03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디젤차 예열 후열은 옛날 얘깁니다. 예전에는 여러가지 부품, 특히 터보차저의 재료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어서 열을 받은 후에 바로 시동을 끄면 녹아내리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차는 비약적 기술발전으로 인해 디젤차는 물론 가솔린 터보차도 후열이 필요 없습니다.

      엔진이 최적의 상태가 되려면 적정한 온도가 필요하긴 합니다. 그러니 온도가 오르기 전에는 고RPM 사용을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결론은 예열이 없이 부드럽게 주행하시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11. Favicon of http://goin67.tistory.com BlogIcon goindol 2011/06/08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주행중에 D <-> N을 수시로 바꿔도 되나요?

    미션에 해가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주행중에 변속을 해보니 연비는 확실히 나아지는거 같던데요..
    참고로 제 차는 쏘렌토알 2.0 인데요.

    시내주행연비가 안나와서 이렇게 라도 해보려고 시도중이라서 제대로 하는건지 모르겠지만요..
    인터넷 검색중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어서 궁금해집니다.
    ========================================

    AT차의 N레인지 주행은 불가
    고속 운전시나 내리막길 운전시에 연비 절약의 목적으로 D 레인지에서 N레인지로 이동 조작하여 주행하는 경우는 오일펌프는 작동하고 있으나 이것은 아이들 회전시의 송유량만 보내므로 최대 회전시와 비교하면 윤활유량이 적다. 윤활량의 부족으로 타붙음을 일으킬 염려가 있다. 즉 출력축의 다판 클러치는 고속으로 회전하고 있으나 엔진쪽의 다판 클러치는 천천히 회전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클러치 관계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삼가여야 한다. 또 같은 이유로 N레인지에서 고속 공회전 하는 것도 좋지 않다.

기아차가 승용차의 패러다임을 바꿀 독특한 경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국내 자동차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31일 기아차 한 관계자는 신형 경차 'TAM(프로젝트명)'이 일본 '다이하츠 탄토'의 장점을 거의 모두 수용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다이하츠 탄토


관계자에 따르면 기아차 TAM는 인도 측 B필러(기둥)을 없애고 뒷문은 전동 슬라이딩 도어로 만들어 승객이 드나들기 편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반면, 차도측 문은 일반 승용차와 같은 문이다. 이로서 현대차 벨로스터에 이어 국내 자동차 업계 두번째의 좌우 비대칭차가 될 전망이다.

'레퍼런스 차'인 다이하츠 탄토는 차고가 무려 1750mm로 어지간한 SUV보다 높아, 신장이 135cm 이하의 어린이는 똑바로 선채로 타고 내릴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문도 넓어 우산을 접지 않은채로 드나들 수 있어 편의성은 물론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TAM(프로젝트명)의 스파이샷 슬라이딩 도어가


이 차는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박스카 형태로 실내 공간이 극대화 되어 있어 많은 짐을 싣는 경우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이하츠 탄토


기아차는 TAM의 전기차 모델도 내놓고, 우체국과 근거리 배달용으로도 투입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다이하츠 탄토


당초 기아차는 이 차를 8월에 내놓겠다는 계획이었지만, 모닝 등 경차 인기에 힘입어 판매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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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삼 2011/01/31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이 차 군요.....일본에서는 박스카가 대인기라는데.........우리나라에서도 주부들이나 젊은 여성, 학원차량 등으로 많이 선호될 것 같은데 아직 일본과 같이 초식남이 적어서.....남성들에게는 잘 와닿지 않겠네요......인테리어와 색상 등을 잘 조합하고 타겟이 명확하다면 상당한 성공을 이룰듯...

    소울과 같이 주차장에서도 멋진 차라는 말도 안되는 컨셉이라면 백발 백중

    •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1/01/31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일본에서는 젊은이들이 차를 거의 사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특히 대학교를 졸업해도 50%만이 운전면허를 취득할 정도라고 하니 "차는 아무도 안산다"고 까지 말할 수 있을겁니다.

      한국도 그런 시장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어쨌거나 아이를 가진 집은 차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런면에서 시기 적절한 차종이 아닌가 싶습니다.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hysterg BlogIcon 정혁 2011/01/31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생 때 다마스에 매력을 느껴 실제 구매했던 저로써는 너무 매력적인 차입니다. 한대 뽑고 싶군요! 그나저나 다마스의 시대가 저무는건가요. 쌍용차보다 잘팔려 GM 대우에게 나름 효자였던 다마스인데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1/01/31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GM대우가 다른 차종들은 모두 시보레로 바꾼다고 하면서도 다마스와 라보는 바꿀 계획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 구조로는 강화된 충돌테스트를 이겨내기 어려울겁니다.

      그래서 앞으로 안만들겠다는 것인지, 대우 브랜드로 팔겠다는 것인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그 말을 듣고나니 뭐랄까.. 토사구팽이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3. 진정한 독식이 가능한 2011/02/01 09: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델이라고 할까요

    물론 소비자의 바람은 제발 1000만원대 초반으로... 가격싸고 튼튼하고 잔고장없게

    이겠지만... but

    우리의 몽구스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거라는 불안한 생각이 스치는 이유가 뭘까요...

    - 현대 포터 1톤 더블캡을 3년전에 살때.. [회사차로] 거의 반 독점모델이라고 가격받는거 보고 뜨악했더랍니다.

    •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1/02/01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전동 슬라이딩 도어 옵션은 최고급 트림에서만 붙일 수 있게 하고... 등등 해서 탈만한거 살라면 1500만원 쯤 받겠죠? 그래도 경차인데.. 쩝.
      독점시장의 폐해가 가장 많이 드러나는 부분이 이런 세그먼트죠.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는 이런 차가 없으니까요.

  4. 탄토좋아 2011/04/18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그냥 탄토 운전석 바꿔서 국내 정식으로 수입 했으면 좋겠습니다. 옵션질하고 차값도 분명 모닝보다 비싸게 나올텐데.. 일본애덜은 왜 경차왕국이면서 이렇게 좋은차들 국내에 수출을 안하는지 아쉽습니다. 지금 수출하는 차들 말고 이런 차별화된 차를 마구 수입하란 말이다.. 분명 먹힐텐데요..

    다양한 탄토시리즈로 여러 경차를 선택 할 수 있는 환경인 일본이 부럽네요.

  5. Favicon of http://www.r107.jp/ BlogIcon リサイクルトナー 2011/04/26 1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요타의 tanto은 일본에서도 인기입니다. 자녀가있는 가정에서는 사용하기 쉽지 사랑하는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Q. 요즘은 국산차들이 첨단 안전장비들을 장착하고 있다면서요.

A. 네 마침 저는 지금 부산 현대 신형 그랜저 시승 행사장에 와 있는데요. 이 차에 독특한 안전장비가 많이 장착돼 참가한 기자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국산 차들은 대부분 충돌 시험 결과가 우수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준대형차는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작년에 시험한 국산차 중에는 기아 K7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오기도 했구요.

그런데 이번에 새로 나온 현대 그랜저는 충돌 시험이나 전복 시험 결과도 굉장히 우수할 뿐 아니라,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라는 기능이 장착돼 있어서 충돌을 근원적으로 막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Q.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라니.. 이름이 너무 어려운데요.

네, 크루즈 컨트롤이라는 기능은 속도를 한번 정해놓으면 차가 정해진 속도에 맞춰 달리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쓰면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꾸준한 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발이 편해진다는 장점이 있지요.

해외의 한적한 도로에서는 이런 기능을 쓸 일이 많지만 우리나라 고속도로 환경에서는 사용할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차가 끼어들거나 정체되면 어차피 또 브레이크를 밟아서 감속해야 하기 때문이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차가 레이더를 이용해 앞을 지켜보고 있다가, 차가 끼어들거나 정체가 되면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차가 스스로 감속되는 기능입니다.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조작하는 모습


Q. 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뭔지는 좀 알 것 같네요. 그러면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무슨 기능인가요?

기존 현대 제네시스나 에쿠스 같은 국산 고급차에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장착돼왔습니다. 그렇지만 이 기능은 안전상의 이유로 시속 60키로미터 이상으로 주행할 경우에만 사용이 가능했구요. 속도가 60km 이하로 줄어들면 기능이 정지되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앞차가 멈춰선다면 운전자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아서 세워야 한다는거죠.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앞차가 정지하면 이에 따라 스스로 차가 정지하고, 앞차가 출발하면 따라서 출발하는 기능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애물이 나타나면 차가 스스로 제동을 해서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운전자가 운전중에 잠시 한눈을 팔아도 앞차를 추돌하지 않게 된다는다는겁니다.

이 기능은 기아 K7에도 조만간 장착된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선 볼보 XC60 같은 수입차들이 먼저 추돌방지 기능을 갖췄는데요. 이런 기능이 국산차에도 도입되기 시작했으니까, 점차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능을 널리 장착하면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추돌사고를 크게 막아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기능도 있다면서요.

네, 원래 현대차는 이번 그랜저에 핸들을 스스로 돌려 차선을 유지하는 기능을 내장할 예정이었는데요. 이렇게 되면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놓아도 차가 알아서 달리게 되는 겁니다. 기술적으로도 훌륭한 수준에 올라서서 테스트 결과 95% 정도의 거의 완벽한 기능을 갖췄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기능은 이번 그랜저에선 빠졌습니다.

한국의 다양한 도로에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예상보다 차선이 지워진 구간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 경우에 간혹 차선을 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서 이번 양산에는 빠지게 됐다는데요. 수년내에 양산차에서 볼 수 있게 된다고 하니 기대해 볼만 합니다.

Q. 대단하네요. 이런 기술을 장착하면 자동차 사고가 완전히 사라지는건가요?

네, 장차 자동차 사고가 사라지도록 하는게 자동차 회사들의 목표인데요. 아직 그 정도 수준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현대차는 이번 기능을 안전 장치가 아니라 편의 장치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측은 운전자가 이 기능을 사용하는 동안에 반드시 전방 시야를 살펴야 하고, 오른 발은 반드시 브레이크 패달에 올려놓고 있어야 한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또, 커브길이나, 언덕길, 급하게 끼어드는 차를 완전히는 파악하지 못합니다.

때문에 고속도로 같은 직선구간에서만 사용하는 것을 현대차 측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Q. 편의사양이라면… 자동주차 시스템도 나왔다면서요.

네 국산 자동차들도 현대 아반떼를 시작으로 해서, 일렬주차시에 자동으로 핸들을 돌려주는 기능을 장착하게 됐습니다. 그랜저에도 장착됐고 앞으로 기아K7이나 쏘나타 등에도 장착됩니다. 이같은 시스템도 장차 널리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일렬주차시에만 자동으로 핸들을 돌려주는 기능이구요. 실제로 오늘 사용해보니까 일렬주차를 굉장히 빨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잇점이 있었지만, 브레이크나 기어 조작은 운전자가 직접 해야 하기 때문에 역시 불편은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을 이용하면 주차하면서 벌어졌던 사소한 접촉사고는 상당히 막아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같이 최근 자동차 회사들이 신차를 내놓으면서 다양한 편의기능과 첨단 안전기능들을 장착하고 있는데요. 당장은 아니겠지만 장차 이런 기능들로 인해서 자동차 사고 자체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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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3 2011/01/18 23: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지!

    너무가치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도대체 첨단장치가 무엇이요 !

    수입제품가지고??

  2. ahnkbae 2011/01/20 1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이런 편의장치들이 편해서 좋지만 고장나면 오히려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요...너무 믿으면 안됩니다...

  3. Favicon of http://o4o4o4.tistory.com BlogIcon 허니붸베 2011/01/22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년뒤에는 정말 자동운전이 가능할것같네요 ㅎㅎ 세상참ㅎㅎ

 현대차 관계자는 내후년부터 현대차의 운전자 인터페이스가 완전히 새롭게 바뀔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부터 현대차에 장착되는 신형 운전자 인터페이스는 크게 ‘대형 TFT LCD 가상 계기반’과 운전대에 장착된 ‘썸휠(Thumb wheel)’이 중심이 된다.

‘대형 TFT LCD 가상 계기반(가칭)’은 속도계, RPM미터를 비롯한 모든 계기를 LCD화면의 그래픽을 통해 구현, 바늘 등 기계 장치를 없앤 첨단 계기반이다. 이곳에는 오디오, 내비게이션, 공조장치, 주행모드 등 차량에 관한 모든 정보가 통합돼 나타난다.

현대차는 이로서 운전자가 계기반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차량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도입하면 안전운전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계기를 통해 상황에 맞는 적절하고 풍부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참고자료)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의 가상 계기반. 속도계 바늘로 보이는 부분이 모두 그래픽이다.

그러나 계기반 내에 나타나는 다양한 정보를 조작하려면 운전대 전후면에 리모컨 버튼이 지나치게 많아져 운전자가 혼란을 겪게 될 수 있다. 현대차는 이에 착안, 버튼 대신 다양한 기능을 통합하는 썸휠(Thumb wheel·가칭)을 장착하기로 했다.

썸휠의 사용예) 노키아 핸드폰에서 썸휠의 사용예. 현대차는 여기에 반발력과 기울임까지 적용할 예정.

BMW의 i-Drive나 아우디의 MMI와 같은 역할을 하는 조그셔틀(돌리고 누르는 형식의 조작장치)을 소형화 해 운전내에 장착, 엄지 손가락으로 돌리고, 누르고, 기울이는 등의 조작법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 조그셔틀에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돌아가거나 반발하는 등의 햅틱(Haptic) 반응을 둬서 운전자가 계기반을 보지 않고도 느낌만으로 버튼을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조그셔틀 주변에는 상황에 맞는 색의 빛을 내는 LED가 장착돼 곁눈질로도 버튼의 작동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온도를 조절하는 등의 조작시에는 조그셔틀 테두리가 파란색에서 빨간색등으로 바뀌면서 대략적인 온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현대차는 1월 6일~9월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가전제품 전시회 CES에 이례적으로 부스를 열고 신형 계기반과 썸휠 등의 시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장비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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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adride 2010/11/29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LCD 화면 고장나면 화면에 표시되는 모든 정보가 다 먹통이겠군요.

  2. roqnf 2010/11/30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에 보이는것만 신경써서 가격올릴생각말았음..
    제발 쓸데없는 짓좀 고만하고..미션 내구성이나 높여줬음 하네요

  3. lsc2411 2010/12/04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렌드따라가는것도좋지만 제발 일류브랜드되려면 정체성을찾아라좀 제발 ㅜㅜ
    베끼고 이게유행이니까 따라가고 그러지말고 따라갈건가되 브랜드정체성좀키워

요즘 전기차에서 연비 경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EPA가 전기차에 가솔린 연비 측정 방법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무슨 얘기냐면 전기를 생산하는데 드는 연료비를 산정한 겁니다. 33.7kWh의 전기를 생산하려면 1갤론의 휘발유가 소요된다는 계산을 내놓고 이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겠다고 나선거죠.

논쟁 요인은 많지만, 그래도 기준을 만들었다는걸 높이 살 만 합니다.

아래는 세계 최초로 연비 스티커를 받은 전기차. 닛산 리프에 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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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닛산은 미국 에너지환경국(EPA)가 닛산의 전기차 리프(Leaf)에 대해 99mpg(42km/l)라고 쓰여진 공인연비 스티커를 발부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기차에 연비 스티커를 발부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EPA에 따르면 닛산의 전기차 리프는 환산연비로 시내구간에서 106mpg, 고속도로에서 92mpg를 기록, 그간 발부된 공인연비 스티커 중 최고의 연비를 달성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연간 비용은 약 $561(63만4000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EPA에 따르면 닛산 리프는 한번 충전으로 117km까지 달릴 수 있다.

환산연비는 1갤론의 휘발유가 약 33.7kWh의 에너지에 해당한다는 가정으로 계산한 것이다. EPA는 33.7kWh의 배터리팩을 장착한 닛산 리프가 73마일을 달릴 수 있으므로 1kWh당 3.4마일을 달릴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와 같은 연비 스티커를 내놨다.

한편, 국내는 아직 전기차에 대한 공인연비 규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공인연비는 세금, 보험 등 여러 규정의 근간이 되는 매우 중요한 자료다.

반면 양산을 앞두고 있는 GM의 전기차 시보레 볼트는 아직 EPA로부터 공인 연비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시보레 볼트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가솔린 엔진을 이용한 발전기(Range Extender)를 장착해 좀 더 복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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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부터 하루가 지나자 시보레 볼트에도 연비가 매겨졌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비스티커는 조금 더 복잡합니다.

Dual Fuel Vehicle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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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웬 연비경쟁? GM전기차 볼트, 닛산보다 연비 낮아?


미국 환경보호국(EPA)이 24일(현지시간) GM의 시보레 볼트의 연비를 공개했다. 이번 미국 정부의 공인 연비 발표로 인해 세금과 보험 및 관련 문제점들이 해소돼, 시보레 볼트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들이 미국 시장에 나올 수 있게 됐다.

EPA는 시보레 볼트의 공인연비가 최대 93mpg라고 밝혔다. 이 연비는 하루 앞서 발표한 닛산 전기차 리프(Leaf·99mpg) 비해 다소 낮은 수치다.

특히 볼트의 미국 공인 연비는 93mpg, 60mpg, 37mpg로 주행 상황마다 각기 다르다. 우리 연비로 환산하면 대략 39.5km/l~15.7km/l 가량을 오가는 셈이다.

이는 전기 모드로 달릴 때와 가솔린을 이용해 달릴 때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볼트는 우선 가정용 전원이나 충전소에서 플러그인 방식으로 충전해 달릴 수 있다. 또한 배터리가 모두 방전되면 가솔린 엔진을 이용한 발전기(Range Extender)로 더 먼 거리를 달릴 수 있게 설계 돼 있다.

EPA에 따르면 닛산 리프는 한번 충전으로 73마일(약118km)을 달릴 수 있는 반면, 시보레 볼트는 한번 충전으로 불과 35마일(56km)을 달린다. 하지만 시보레 볼트는 내장된 가솔린 엔진 발전기를 이용하면 379마일(610km)까지 달릴 수 있게 된다. 이때 연비가 대략 15.7km/l 에 달한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은 아직 전기차에 대한 세금이나 안전 규정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미국은 이같은 전기차 관련 제도를 만들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이런 규정이 만들어지지 않았죠.

얼른 한국에도  앞선 환경이 조성돼  전기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듣보 수준이니까요. ㅠㅠ

특히 전기차는 충전방식이나 커넥터 등 표준화 해야 할 요소가 매우 많은데, 우리가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나중에 남들이 만들어놓은걸 갖다 써야 하는 일이 생길겁니다. ㅠㅠ 


※ 위의 mpg > km/l 의 환산은 네이버와 구글의 환산표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미국식 갤론으로 계산하면 좀 더 좋은 수치가 나온다던데, 누가 아시는 분이 있으면 설명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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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jnews.tistory.com BlogIcon 김형욱 2010/12/06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이 두 번 겹쳐졌어요~~

  2. Favicon of http://ajnews.tistory.com BlogIcon 김형욱 2010/12/07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억 난독증 죄송해요;;;;

푸조의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18일 성수동 푸조비즈타워 8층 옥상에서 신형 308 MCP를 선보이고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이 차의 연비는 무려 21.2km/l에 달하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 연비는 경차 마티즈의 수동모델(21km/l)보다 우수하고 베르나 1.5디젤(22km/l)에 비해도 큰 차이가 없는 겁니다.

이런 연비라니, 게임으로 치면 사기 캐릭터 같은 존재죠.

이전의 푸조 차량과 외관상 큰 차이는 없지만 유로4에서 유로5로 배출가스 규제가 더 엄격하게 적용되고, 연비도 이전에 비해 높아졌다고 합니다.

실내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모습입니다.

천장의 글래스루프도 참 매력적이죠. 한번 보세요.
이 차를 탄 운전자도 매우 아름답게 보일거라는 생각이 절로 들죠?

보시다시피 모델 서아란이 운전대를 잡고 금새라도 달려나가려고 폼을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돌아와서 사진을 잘 살펴보니 저 모델분이 얼굴만 예쁘신게 아니라 차를 좀 아는 분이더라구요.

 
 

똑똑한 서아란씨가 잡은건 기어노브가 아니고 주차브레이크 레버군요. 저걸 먼저 풀어야 달려 갈 수 있으니까요. 흠.

뭐 그리 당연한걸 얘기하냐구요?

하지만 여러분, 본인은 사이드레버를 얼마나 사용하시나요?

아마 거의 사용하지 않으실겁니다. 자동변속기의 경우 P모드로 옮겨놓으면 주차 모드가 되어서 차가 밀리지 않게 되니까. 그걸 이용할겁니다.

그런데 이 차는 자동변속기(?)를 장착했지만 P모드가 없는 차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를 세울때는 저렇게 주차 브레이크를 당겨놓아야 하고, 모델 서아란씨는 이 점을 웅변하고 있는 듯 저 레버를 먼저 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겁니다. ^^;;

 
 





대체 뭘 달았기에…높은 연비, 첨단 MCP 변속기의 효과

이 차의 MCP라는 것은 다름 아닌 변속기의 이름입니다. 그런데 외국에서는 이렇게 판매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푸조 본사에서는 MCP라는 이름이 아니라, 6단 자동화 수동변속기(6-speed automatically controlled manual transmission)라는 이름으로 돼 있습니다. ECG (Electronically Controlled Gearbox)라는 이름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말하자면 이 변속기는 자동변속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수동 변속기입니다. 클러치가 없지만 내부적으로는 스스로 클러치를 붙였다 떼었다 하면서 대신 변속을 해주는 장치라고 보면 됩니다. 차를 타는 운전자의 입장에선 약간 변속충격(꿀럭거림)이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변속되는 시점에서 가속패달을 약간 떼면서 변속하는 방식으로 변속 충격을 줄여줄수도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는 푸조에만 있는게 아니고 BMW M5나 M6,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고성능 스포츠카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식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이용한 차량은 모두 운전자가 이에 익숙해지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섯불리 변속기를 욕할 일은 아닙니다.

이 변속기는 자동변속기의 형태를 갖추고도 수동변속기보다 오히려 5%가량 연비가 더 우수해진다고 합니다.
 
 



대체 뭘 달았기에 이렇게 연비가 좋아? 엔진도 굉장하네

이 차의 연비가 좋은 것에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1.6리터 디젤엔진입니다.


이 디젤엔진은 푸조가 무려 15억유로(한화로 환산하면 2조원)을 넘게 들여서 4년간 만든 첨단엔진이라고 합니다. 엔진에 2조원을 넣으면 과연 그 돈을 회수할 수 있을까. 라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고 엔진의 기반기술 개발까지를 포함한 금액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국산 엔진들은 약 4천억원 정도를 들여서 개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엔진 커버가 직물로 돼 있는건 태어나서 처음봤습니다. 흡음의 효과를 위한 것(인슐레이터)이라고 하더군요. 직물이 균일하지 않던데 이 부분은 재활용 제품으로 만든 친환경 제품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군요. 음... 친환경과 겉 모양 중 친환경을 선택한 것 같은데,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그걸 이해해 줄런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과연 흡음제를 통해 소음을 크게 줄였고 엔진 미미는 유체 마운트로 돼 있어서 실내에서 진동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엔진, 변속기…이런 목표를 세우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다

차량 특성상 미국에는 제대로 들어가지 못했지만, 유럽과 일본에서는 푸조가 굉장히 경쟁력 있는 브랜드입니다.

디젤엔진에 있어서는 매년 수천만대를 생산할 정도로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푸조의 2.7리터 디젤엔진은 어찌나 인기가 있는지 유럽 포드나, 재규어, 랜드로버에도 장착됩니다.

BMW MINI의 디젤모델에도 장착되고, 일반 MINI의 1.6리터 가솔린 엔진은 푸조와 BMW가 공동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런 디젤엔진 기술력 하나 잘 키워서 얼마나 효자 노릇을 하는지 모릅니다.

변속기도 그렇습니다. 미국에서 CAFE법이 점차 강력해지면서 여러 회사들이 패널티를 물 가능성이 높아졌는데요. 갈수록 심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연비를 30% 이상 높여줄 수 있는 이런 변속기 기술을 갖추고, 필요할 때 장착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비에 있어 세계 최고의 차라는 것도 상당한 상징성이 있는 것 같구요. 푸조가 가는 길이 옳은지 어떤지를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남보다 앞선 기술력을 쌓았다는건 분명해 보입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도 남보다 앞서는 부분을 많이 내놓아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푸조가 배포한 보도자료.

프랑스의 감성과 기술이 만들어낸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푸조(PEUGEOT)의 한국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 www.epeugeot.co.kr)는 8월 18일(수) 성수동에 위치한 푸조비즈타워에서 진보된 신형 HDi엔진을 장착하여 더욱 향상된 연비와 주행성능을 선보이는 New 308 MCP를 출시한다.
 
새롭게 출시하는 New 308 MCP는 PSA 푸조-시트로엥 그룹에서 15억 유로(한화 약 2조 4천억 원)를 투자하여 지난 4년 동안 개발한 신형 1.6 HDi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이 엔진은 미래 자동차 시장의 화두가 될 연료 효율성과 CO2 배출량 감소라는 목표로 개발되었다. 따라서 전 모델에 비해 10% 가량 향상된 연료 효율성과 개선된 CO2 배출량을 선보여, 리터당 21.2km라는 경이로운 연비와 127g/km의 낮은 CO2 배출량을 실현하였다.
 
이는 수동으로 조작되는 1,000cc 이하의 경차[1]를 능가하는 수준으로 국내 출시된 차량 중 가장 현명하고 실용적으로 고연비를 실현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가령 분당에서 서울(분당구청 – 압구정동 기준 왕복 약 42km)까지 출퇴근 하는 운전자의 경우, 하루 2리터의 연료만으로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했을 경우 하루 3,000원(경유 1리터=1,500원)으로 서울-경기간 운행되는 광역버스의 왕복 요금(약 3,600원)보다 경제적이다. 따라서 한 달 20일 출근을 기준으로 했을 시 총 소모되는 연료의 양은 40리터(금액 환산 시 약 60,000원)로 매월 단 한번의 주유로도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
 
특히, New 308 MCP는 장거리 운전자에게 유리하다. 리터당 21.2km를 주행하는 New 308 MCP의 연료 탱크 용량은 60리터로 단 한번 주유로 1,272km를 운행할 수 있다. 이는 서울-부산 왕복뿐만 아니라, 서울-목포-부산-속초-서울을 잇는 대한민국 일주도 한번에 가능한 수치이다.
 
향상된 친환경성, 경제성과 함께 드라이빙 퍼포먼스 면에서도 진일보 하였다. 새롭게 개발된 1.6 HDi 엔진은 전 세대와 비교해 12.5%나 높아진 토크를 보여준다. 1,750rpm의 낮은 회전 수에서 최대 27.5kg*m(오버부스트 상태에서는 29kg*m)의 토크를 발휘, 휘발유 2,500cc를 능가하는 순간 가속 성능을 보인다. (전 세대: 24.5 kg*m/1,750rpm) 마력 또한 향상되어 3,600rpm에서 112마력의 힘을 내어 더욱 다이나믹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 세대: 110hp/4,000rpm)
 
이러한 진일보는 새로운 신형 엔진으로부터 기인한다. 새로워진 엔진의 가장 큰 변화는 엔진 연소실로, 구성 부품의 50% 이상이 재 설계 되었으며, 연소실 역시 연소 효율을 극대화 하도록 재 설계되었다. 또한 분사 압력을 1,650바까지 높인 새로운 커먼레일은 피에조 타입의 인젝터(분사 홀이 기존 6개에서 7개로 증가)와 조화를 이루어 적은 양의 연료 분사로 완전 연소를 이끌어 냈다. 이는 연비 향상과 CO2 저감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또한,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가 새롭게 설계되어 더 나아진 작동 품질을 제공하며, MCP 기어의 변속감도 부드럽게 개선되어 더욱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최고의 효율성과 친환경성은 물론 스타일과 디자인도 New 308 MCP의 중요 포인트이다. 308 해치백과 같이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는 물론, 해치백 모델로는 최고 수준인 1.26㎡에 달하는 대형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적용해 주행 시 빛과 자연 풍경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놀라운 전망을 선사한다. 또한 유로앤캡(Euro NCAP)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의 최고 등급으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한불모터스의 송승철 대표이사는 “New 308 MCP는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신형 HDi엔진이 장착되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21.2km/l라는 높은 연비를 실현한 고효율 차량”이라며 “이는 1,000cc 이하의 경차 연비를 뛰어넘는 놀라운 수치로 친환경 고효율 차량을 대표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3,1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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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발빠른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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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렉서스 2010/08/18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우 레조

  2. Favicon of http://twitter.com/laconic BlogIcon laconic 2010/08/18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중간에 전문용어가 눈에 들어와서요...ㅋㅋ '미미'

  3. Favicon of http://slime.pe.kr BlogIcon 슬라임 2010/08/19 0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체 마운트는 폐차 때까지 교환 안해도 됩니까?
    가격이 땡기는데요? 옵션 내역은 어떤지요?
    근데 Engine room 사진은 Bonnet이 어찌 달렸길래 저렇게 보이나요?

    •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19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모품이 아닌 이상 제조사에서 교환주기를 미리 얘기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고장 나봐야 아 이쯤에서 교체해야 하는구나 하지요.

      아시겠지만 국산차 SM7에도 전자제어식 유체마운트가 적용돼 있습니다. 이 차의 경우 약 10만킬로 가량 주행하면 마운트에서 오일이 새 나와 교체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닛은 경첩이 생각보다 위쪽에 달려있어서 대부분이 들려 올라가는 형식입니다. 이런것도 아마 보행자 안전과 관계 있지 않을까 싶네요.

  4. Favicon of http://younggenius.blog.me BlogIcon 지비 2010/08/19 1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푸조 인테리어 부서는 별로 일을 안하나봐요 ;;;

  5. 2010/08/19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조 인테리어 고급스럽고 간견합의 집합입니다....
    허나 국내수입할땐 한불모터스가 옵션다빼고 수입해서 그럽니다..
    한국엔 푸조 본사가 들어와있지도 않습니다.
    잘알지도 못하면서 푸조 인테리어 별로라 하지마시고.
    담부턴 한불이 좋은차를 왜이따구로 수입해오나 라고하세요.^^

    한불모터스는 도매상입니다 프랑스푸조에서 돈주고 차사와서 국내에 파는일만합니다.
    한국 푸조는 프랑스 푸조와는 아무 연관이 없지요.,.
    참 푸조는 국내엔 저렴한 이미지로 한불이 만들어놨는데..
    유럽에선 그리 저렴하지 않습니다.
    동급인 차종중엔 모든 차종이 폭스바겐 보다 비쌉니다.
    또한 아우디보다 비싼 차량도 있지요..

    •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19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푸조의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는건 맞는 말씀인것 같은데요.

      가격언급은 좀 이상하네요. 폭스바겐보다 푸조가 비싸다 하셨는데

      찾아보니까

      프랑스 가격으로 푸조 308 기본형 18200유로인데
      폭스바겐 파사트 기본형은 24760유로로 훨씬 더 비싸네요.

      골프도 그렇고, 비교한 모든 차종이(모두 비교는 못했습니다만) 폭스바겐이 더 비싼걸요.

    • -_-;; 2010/08/21 0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발빠른김기자님, 푸조 308과 파사트를 비교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푸조 407과 파사트를 비교하셔야지요. -_-;;

      그리고, 푸조는 기본형이 폭스바겐보다 더 깡통인 것이 많습니다. 기본형으로 비교하기보다는 풀옵션으로 비교하시는 것이 타당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4000~5000만원 되는 준중형 풀옵션 모델로 비교하셔야 더 적절한 비교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22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207과 골프도 비교해봤는데 골프가 더 비싸던걸요. 에구 이번에는 또 308과 골프를 비교해야 하는건가요? 그런데 풀옵션은 말이죠. 각 회사마다 워낙 다른 옵션을 갖추고 있어서 비교가 불가능하네요.

      아이고, 두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멀리 떨어진 한국에서 따지자니 쉽지도 않고 옳고 그른것에 대해 의견도 분분한데요.

      그런데 해외에선 푸조가 브랜드 이미지가 그렇게 저렴하지 않고 한불에서 이미지를 망치는데 일조했다는데는 동감입니다. 해외 모터쇼를 보면 가장 아름다운 부스는 항상 푸조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6. --- 2010/08/21 0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고로, 이 308 MCP 모델은 일본에 못 들어갑니다.
    일본에서는 디젤엔진 승용차는 아무도 사지 않기 때문에 폭스바겐의 TDI도, 푸조의 HDI도 눈을 씻고 봐도 없습니다.
    전부 가솔린 모델이지요.
    그냥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22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건 뭐...
      제가 질문드린것도 아니고 -_-;;;

      졸지에 배우는 입장이 되어버렸군요.

      가르쳐주시려는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요즘 댓글 매너가 왜 이렇죠?

많은 분들이 포르쉐를 보면서 그렇게 질문하더라구요.

 "왜 RR인가요? FR로 하면 더 큰 엔진을 달 수 있을텐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차량 투시도를 보면 이유를 알 수 있어요.

포르쉐는 911을 만들면서 가장 이상적인 엔진 형태인 박서 엔진을 고집하고 있는데요.

이 박서엔진은 최초의 911부터 만들어져 911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박서엔진 때문에 911을 사랑하지요.



박서엔진은 엔진이 수평으로 움직입니다. 때문에 양쪽에서 동시에 폭발이 일어나 서로의 충격을 상쇄하구요. 저회전에서 고회전 전 영역에서 진동이 0에 가깝게 만들어집니다.

엔진이 수직이 아니라 수평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엔진의 중심을 낮출 수도 있어 스포츠카로도 제격이예요.

이 수평대향 엔진은 의외로 최신기술이 아니라. 굉장히 오래된 기술입니다.

최초의 차를 만든 칼 벤츠가 100년전에 직접 특허를 냈던 엔진이니까요. 아마 고틀립 다임러와 페르디난드 포르쉐박사가 오스트로다임러라는 오스트리아 자동차 메이커에서 함께 일하는 사이였다는 것은 아실겁니다. 포르쉐가 최고의 스포츠카를 만들면서 수평대향엔진을 채택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겁니다.

그러면 그 좋은 박서엔진을 왜 포르쉐와 스바루만 채택하고 있는가.

박서 엔진은 구조상 그 너비가 매우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저 피스톤 2개를 세워서 나란히 장착하면 저 공간의 절반만 있으면 되겠지요. 그걸 펼쳐놨으니 얼마나 넓은 공간이 필요하겠어요.

저 투시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앞바퀴가 위치한 전면부에는 바퀴가 꺾여야 하기 때문에 공간의 좌우 폭이 제한됩니다. 뒷바퀴가 위치한 부분은 상대적으로 서스펜션 구조도 단순하고 공간에 여유가 있어요.

때문에 포르쉐의 수평대향 엔진은 뒤에만 장착되고 절대 앞쪽으로 가져가지 못하는겁니다.

수평대향을 그렇게 찬양하는 포르쉐도 앞엔진 차(FR)들인 파나메라, 카이엔 등에는 수평대향을 채택하지 못하고 모두 V형 엔진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엔진들은 폭스바겐과 공동으로(어쩌면 폭스바겐 혼자서?) 제작했지요.

포르쉐 911이 RR이라고는 하지만, 엔진이 정말 뒤에 있는건 아니고 뒷축위에 얹혀 있어서 엔진의 무게에 의해 차가 불안정해지거나 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굳이 얘기하자면 MR에 가까운 RR인거죠.

포르쉐의 박서 엔진 기술도 대단해요. 그 작은 공간에 구겨 넣은 엔진이 이미 3.8리터까지 커졌고 911 GT2의 경우 터보를 달아 무려 640마력에 달하거든요.

무엇보다 RR을 고집하는 이유는 구매자들이 그것을 원하기 때문이죠. 스포츠카 마니아들은 RR의 특성이 어떻던 그걸 즐기고 극복해왔거든요. RR이 아니면 스포츠카가 아니라는겁니다.

전기차, 경제적인 차량에도 RR이 인기

RR이라고해서 퍼포먼스카만 있는건 아니예요. 오히려 작은 차들에도 RR을 도입하고 있지요.


독일 뮌헨 BMW 박물관에 있던 이세타. 직접 보니 어찌나 귀엽던지요.

1955년에 나온 차라고 하는데, 이 작은 차체에 4명이 앉을 수 있는건 거의 기적이라 할 수 있죠.

그 기적을 가능케 한게 바로 RR덕입니다. 별도의 엔진룸 공간 없이 뒷좌석 의자 아래에 작은 엔진을 밀어넣었기 때문이죠. 이 경우 RR은 차체 크기는 최소화 하면서도 공간은 최대화 할 수 있는 기술이 된겁니다.

당시 오일쇼크로 인한 다운사이징이 인기를 끌면서 이전에 700cc였던 이세타의 엔진은 600cc로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출력과 연비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됐습니다.

요즘의 차들이 다운사이징을 얘기하고 있는데요. 당시 기술로부터 배울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진은 스마트 전기차입니다. 요즘 나오는 전기차는 RR을 선호합니다. 왜냐면 모터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엔진보다 작고 바퀴에 직결하는게 잇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경차는 단 한대도 RR이 없지만, 유럽과 일본에서는 RR 차량이 꽤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뒷좌석 아래 버려지는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되거든요.

벤츠(MCC) 스마트가 RR, 미쓰비시 i , 닛산의 경차도 RR, 피아트 500(구형)도 RR입니다. 


역사는 돌아온다. 준비하자

역사는 돌고 돈다고 합니다. 자동차의 역사를 보면 그 말이 정말 와닿습니다. 지금 최신 차종이 내놓는 기능들의 상당수는 사실 최초로 차를 만들 18세기에 만들어진 개념들의 되풀이 입니다. 특히 독일인들의 정리벽과 역사적 기록이 오늘날 자동차의 최신기술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는겁니다.

우리도 지금 다양한 기술을 내놓고 세계 최고의 분야들도 날로 늘고 있는데, 이렇게 만들어지는 어떤 기술도 소홀이 내팽개쳐선 안될 것입니다.

Posted by 발빠른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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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jerseys-shop.com/ BlogIcon widest variety of authentic jerseys 2010/08/14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다 RR을 고집하는 이유는 구매자들이 그것을 원하기

  2. 네발짐승 2010/08/16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돌아온 역사에 저도 동승해보고 싶습니다만 ㅡ,.ㅡ;;

    현실은 시궁창에 >.<

  3. 나그네 2010/08/16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v.daum.net/link/8873941

    IQ는 FF아니었던가요?

    http://en.wikipedia.org/wiki/Toyota_iq

    위키피디아에서도 FF로 나오고..

    FIAT New 500같은 경우도 FF입니다. 예전 구형모델이나 RR이죠..

    •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17 0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

      IQ랑 피아트뉴500이 앞엔진이었죠. 전에도 한번 지적해주신 것 같은데 또 이렇게 적었네요. 죄송해요 ^^;;

      왜 자꾸 혼동하냐면 미쓰비시i(아이)가 대인기를 거둔 차량이고, 여기 편승한 차량이 도요타 IQ여서요.
      바로잡자면 미쓰비시 i가 RR(그들은MR이라 주장하는)입니다. 본문 수정했습니다.

      또 피아트 500은 뉴500이 나오면서 앞엔진으로 바뀌었는데 자꾸 옛날 기억이 튀어 나옵니다. 어쨌건 여러가지로 죄송하고, 지적 고맙습니다. (꾸벅)

  4. 음... 2010/08/16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자들에게 잘 못된 정보를 주시네요.ㅡㅡ;; 도요타 아이큐와 피아트 500은 FF입니다.ㅡㅡ;;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gilnoodle BlogIcon 길선자 2010/08/16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11의 궁뎅이는 RR이기에 가능한 뒷태죠.
    어릴 적엔 무슨 차가 저리 생겼나 했는데... ^^

    •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17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RR의 궁뎅이도 그렇고 박스터의 궁뎅이도 보고 있으면 소름이 쫙쫙 돋습니다. 정말이지 너무 아름다워요.

      길선자님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6. 수바루는요 ? 2010/08/17 0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 엔진 배치이면서 박서 엔진인데 ...

    • Favicon of http://aboutcar.co.kr BlogIcon 발빠른김기자 2010/08/17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스바루 얘기를 건너 뛰었군요.

      스바루는 공간제약상 롱스트로크 박서엔진을 만들어 가로로 배치하지 않고 세로로 배치했습니다. 말하자면 운전자 기준에서 피스톤이 차의 좌우가 아니라 전후로 움직이는거죠. 이런 배치는 주로 (운동성능이 떨어지는) 전륜구동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바루는 전륜구동을 기본으로 4륜구동시스템을 만들어서 이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했습니다.

    • Favicon of http://ajnews.tistory.com BlogIcon 김형욱 2010/08/17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스바루는 박서 엔진이 앞에 있는데요.. (시승하면서 봤었어요) 배치 기술이 좋아서 그런가?ㅎㅎ

  7. 야구소년 2010/08/23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R차 많은뎅... 버스... 시내버스 고속버스 많기도 함. (지송....)

  8. Favicon of http://yoonseulki.egloos.com BlogIcon 윤식스 2010/12/06 0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지 역사는 돌고돌아 또한 기술의 유행이나 적용도 돌고돈다는 말이 공감이 갑니다.
    시대상황에 따라 - 소비자의 needs 변화 - 차량의 기술 유행의 변화

    공감합니다!

현대차가 전기차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내놨습니다. 현행 기술 혹은 현재 예상할 수 있는 기술 발전 속도를 토대로 한 전망인데요. 우리나라 최고 기업의 인사이트가 이 정도라니, 투자도 이러한 전망을 토대로 이뤄지고 있다니 조금 실망입니다.

예상대로 하이브리드에 많은 돈이 들어가고, 그 다음은 수소연료전지차라고 합니다. 전기차 분야는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다는거죠.

또 “전기차는 핵심기술이 배터리이기 때문에, 2030년 배터리에 최고 기술을 가진 일본에서 성능이 발전되고 가격이 낮춰진 배터리가 나올 때 까지 전기차 대중화는 요원하다”고 했습니다. 그 수동적인 태도가 마음에 안듭니다. 세계 최고 자동차 회사를 추구한다면 적어도 "전기차 시대에 걸맞는 세계 최고의 배터리를 우리 손으로 만들겠다"고 말하길 내심 바랬는데 말입니다.

200마일 달리려면 배터리가 900kg에 달하는데 어떻게 싣고 다니냐는 말도 합니다. 타사는 자동차 배터리 공유화 등을 통해 배터리 자동교체기술을 선보이고 있는데, 현대차는 도통 내연기관의 사고 방식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겁니다. 세계적으로 손가락으로 꼽히는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가 전기차를 밀어붙이지 않는다면 정말 전기차에 대한 미래는 암울할지 모릅니다.

남들이 만든대로 따라 만드는 전략에서 벗어나, 우리가 시장을 리드하고 게임을 새롭게 개편하는 터닝포인트로 전기차를 내세우기를 기대합니다.

아래는 오늘 다녀와 쓴 기사입니다.
 
---
현대·기아차 측이 "닛산의 전기차 개발 프로그램이 잘못됐거나, 개념을 잘못 잡고 있다"는 의견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전기자동차 우리의 미래인가’라는 주제로 특별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두 번째 강연자로 나온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 이기상 상무는 앞서 발표한 일본 닛산자동차의 가즈히로 도이 기술마케팅 총괄책임자의 전기차 상용화에 대해 “아마도 닛산의 프로그램이 잘못됐거나 전기차에 대한 개념을 잘못 잡고 있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상무는 “전기차 배터리는 현행 가솔린에 비해 무게가 40배 이상, 부피가 14배 이상 크다”며 “200마일 넘게 달리는 차를 만들기 위해선 경차 한대 분량인 950㎏에 달하는 배터리를 싣고 다녀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또한 지나치게 비싸 닛산도 리프 같은 경차를 만들어 6000만원 넘는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기차를 상용화하기 위해선 차세대 배터리의 생산이 필수적이라며 “일본에서 최근 범국가적으로 차세대 배터리를 1/40 가격에 성능은 7배 수준까지 올릴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 배터리가 상용화되는 2030년이 돼야 의미 있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0년까지는 단지 0.8%가량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그는 또 이명박 대통령이 현대자동차 화성 연구소에서 논의했던 전기차 양산 계획에 대해선 2011년까지 총 생산 대수가 30대에 불과한 시험생산으로, 일반인들이 탈 수 있는 차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닛산 등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를 만드는 이유는 상업적으로 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이브리드 기술이 없기 때문”이라며 “남들이 하지 않는 ‘전기차’를 내세워 기술 선도기업으로서의 마케팅 효과만을 노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현재 하이브리드에 가장 많은 연구개발비를 투입하고, 수소연료전지차에도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지출하고 있지만, 전기차에는 별다른 연구비 투자가 없는 상황이다.

이 상무는 “전기차는 배터리가 좌우하는 화학 분야이기 때문에 자동차메이커에서 연구할 것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전기차의 경쟁 상대에 대한 질문에 “현재 전기차의 80% 이상이 전자에 소요되는 비용이므로 LG나 삼성 등 전자·화학 회사에서 차를 만들 가능성도 조사했다”며 “그러나 다른 업체들이 현대기아차의 바디나 샤시의 노하우를 따라 올 수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디젤 차량에 대해선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에 의뢰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디젤차에 투입된 인원과 비용을 친환경차에 옮기는 게 적절하다”며 “다만 디젤차 자체의 재료비가 높아 제약조건이 있지만, 추후 연료비가 크게 높아진다면 디젤 하이브리드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전날 현대기아자동차의 연구개발본부에서 디젤엔진을 담당하고 있는 김해진 전무는 클린 디젤엔진이 차세대 친환경 차량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상반된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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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발빠른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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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autonmotor.com BlogIcon 오토앤모터 2009/12/08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빵꾸똥꾸같은 일이군요............
    답답합니다.....

  2. Nine 2009/12/08 2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회사 사람들 둘이서 다른 말을 하는걸 보면
    "저 회사 자체를 믿을 수 없다" 라는게 이 글에서 확실하게 건질 수 있는거네요. ㅋ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skywolf1976 BlogIcon 울푸 2009/12/09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갑하군요 하이브리드에도 소극적이라고 개인적으로 판단하는데...
    이건 뭐..

    현기차의 입장이 곧 국내 산업의 입장이 되기도 하는 묘한 국내 실정을 볼때
    우울한 소식에 속하는군요.

  4. Favicon of http://carof.tistory.com BlogIcon carofworld 2009/12/09 0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는 마땅한 하이브리드차도 없는 걸로 아는데

    닛산 리프는 2010년말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을 대상으로 10만대의 리프를 공급하겠다고 하는데..

    답답하네요..

  5. 비달 2009/12/09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술력이 없으니 저런 소릴하는거죠... 비엠이나 벤츠도 하이브리드에 비관적이여서 일본이 하이브리드 차를 만들때 수소차를 개발완료했지만...
    현재를 보면 토요차가 만든 하이브리드 시장은 무시할수 없죠.. 그래서 비엠이나 벤츠도 하이브리드 모델차량이 현재를 나오고 있습니다..

    기술력 높은 나라도 그럴진데,,, 별 그지같은 현기차보면.. 참 어이가 없네요.

  6. 어이상실 2009/12/09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인간이 현대차 연구개발 해드를 맡고 있다니 현대차의 미래가 그려지네요. 대체 사실확인은 하고 얘기하는 건지.
    다른 회사들이 전기차 배터리 개발한다고 공장세우고 배터리 회사 만들고 할 때 저런 얘기나 하고 있다니 미래에 도태될 자동차 회사가 어디인지가 벌써부터 명확해 지네요.

  7. 가슴이 아프네요 2009/12/09 1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세계의 선진국 메이커들은 하이브리드를 궁극적으로는 전기차로 가기 위한 가교적인 역할을 하는 내일이 아닌 작금의 기술로 모두가 전기차 개발에 연구비를 투자하는 마당에 현대.기아차의 연구소장이 공석에서 오늘의 기술을 내일의 기술이라 하면 어찌합니까... 또 전기차가 상용화 되면 그때가서 타브랜드의 기술을 도입하여 로열티를 지불하며 사용하는 현재 국내 브랜드 자동차의 "장기적인" 기술 전략을 버리지 못하는 것인가요... 그럴 생각이면 연구소는 인도로 옮기세요. 뭐하러 그리 비싼 고급 인력을 써가면서 연구를 합니까...

  8.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2009/12/09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대/기아의 저런 생각이 이 아무개의 개인 생각이라면 그 사람을 해고하면 되겠지만,
    전체 경영진의 생각이라면 그 회사의 미래는 암울하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저런 사람들이 있으므로 그 회사의 발전에 장애물이 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9. 지나가다가... 2009/12/27 0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기차는 배터리가 좌우하는 화학 분야이기 때문에 자동차메이커에서 연구할 것이 별로 없다”

    야 말로 현재 상황의 '핵심'을 지적한다고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게다가 하이브리드 기술의 특성상 전동모터 파워트레인 관련 기술을 개발해야만 하기 때문에 그 기술을 차후 배터리 기술이 발전했을 때 전기자동차로 연결시키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지요.

  10. 지나가던... 2010/06/10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CCI엔진 자료 조사하다가 지나가게 되어 한마디 하렵니다.

    뭐 대충 몇개월이 지난 후이긴 하지만, 해당 관계자의 말은 정확한 말입니다. 기존의 내연기관방식 엔진과 그에 맞는 형태의 자동차를 설계해온 사람들은 전기차 개발을 절대 못합니다. 하려면 대학교 학부과정, 적어도 석사과정부터 다시 공부해야하죠. 기본적인 메커니즘 자체가 완전히 틀리거든요. 기존의 자동차는 내연기관, 파워트레인, 트랜스미션, 휠, 바디, 섀시 등 모두가 기계공학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이고 사용자편의와 차량제어를 위한 소량의 전자시스템이 장착된 정도입니다. 그에 비해 전기자동차는 바디를 제외한 전부분이 전기전자공학을 기반으로 한 물건이죠. 이건 단순히 "하면 된다" 의 마인드로 메꿀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현대자동차가 세계적인 자동차 선도기업이 되는 것은 즐거운 일이겠으나, 해당 분야에 대한 비판을 하려면 조금 더 공부를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합니다.

  11. 전기차를 궁극으로 보지 말라 2010/11/29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쓰신 분은 현대차 분이 자사 이기주의적 발상에서 말씀한 것으로 비판하신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현대차 분의 말씀이 상당부분 맞다고 봅니다. 우선 전기차가 상용화 되려면 핵심인 2차전지 기술 부분이 현재보다 훨씬 앞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또한 현재는 리튬이 최적의 2차전지 원료로 꼽히는데 아시다시피 리튬은 지구 부존량이 매우 적어 향후 몇 년 안에 가격 폭등현상이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매장량이 없는 우리나라로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값에 사와야 합니다.
    저는 궁극 친환경차는 수소연료전지차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그 전 단계 친환경차는 물론 전기차를 일부 포함하겠지만, 대부분은 내연기관을 갖춘 하이브리드차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석유와 가스의 매장량이 상당히 줄어들고 있다지만, 자원개발 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화석연료를 채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최소 50년 이상을 화석연료 시대로 연장시켜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기간 동안은 다른 어떤 연료도 화석연료의 경제성을 이길 수 없을 겁니다.
    우리나라는 수출이 먹여살리는 국가입니다. 우리의 주 수출국가인 미국 유럽 남미 동남아 중동은 비교적 기후변화대처가 늦습니다. 상당기간 내연기관 차량을 사용한다는 뜻이죠.
    결과적으로 궁극적 차량으로 넘어가기 전단계의 중간차량으로 하이브리드가 최적이라 판단되고, 이는 국내 수출장려 차원에서 보더라도 맞다고 생각합니다.